"조망·브랜드·분양가" 모두 갖춘 오퍼스 한강 스위첸, 청약판 흔들까

견본주택 '인산인해' 한강 조망·중대형 설계·규제 회피에 수요자 몰려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5.07.01 16:19:17

오퍼스 한강 스위첸 모형도. = 전훈식 기자

[프라임경제] 김포 고촌 한강변에서 KCC건설(021320) '오퍼스 한강 스위첸'이 모습을 드러냈다. 전체 1029세대 규모에 전용 84‧99㎡ 중대형 위주로 구성된 단지는 '한강시네폴리스 산업단지' 내 주거단지라는 점에서 시장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달 27일, 경기 김포 고촌읍에 들어선 '오퍼스 한강 스위첸' 견본주택 개관 현장은 개관 시간인 오전 10시 전부터 입장 대기 행렬로 인산인해를 이뤄냈다. 5년 만에 김포 고촌 일대에서 분양되는 브랜드 아파트이자 단지가 앞세운 '한강 조망'과 '분양가상한제' 2키워드는 실수요와 투자 수요 모두가 민감하게 반응하기에 충분했다.

김포 고촌읍 향산리 일대 한강시네폴리스 산업단지 조성사업을 통해 모습을 드러내는 KCC건설 '오퍼스 한강 스위첸'은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9개동 102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모든 가구가 전용면적 84·99㎡ 중대형 평형이라는 게 특징이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84㎡A 619가구 △84㎡B 120가구 △84㎡C 194가구 △99㎡A 48가구 △99㎡B 48가구다.

견본주택 방문객 시선을 사로잡은 건 다름 아닌 분양가. 국민평형 84㎡ 기준 6억5000만~6억9000만원(99㎡ 7억8000만~8억4000만원)이다.

인근에서 최근 분양한 풍무역 롯데캐슬 시그니처 분양가(7억6500만~7억8400만원)와 비교해 나름 합리적이라는 평가다. 고촌 '현 대장주' 센트럴자이(2023년 입주) 84㎡ 기준 실거래가(7억4000만~7억6000만원)를 감안, 적절 수준 안전마진을 확보했다는 게 현장 반응이다.

여기에 △계약금 정액제(1000만원) △저렴한 발코니 확장비(평균 500~600만원) 등 실수요자에게 부담을 낮춘 조건이 많다.

청약자들 사이에서 회자되는 또 다른 키워드가 'DSR 3단계 회피'다.

오퍼스 한강 스위첸은 6월30일 이전에 입주자 모집공고가 진행되면서 7월부터 시행되는 DSR 3단계 규제 강화 전 '마지막 분양 단지'다. 이에 따라 청약 당첨자는 DSR 2단계가 적용되며 대출 부담도 상대적으로 낮다. 즉 소득이 낮더라도 중도금대출이나 주택담보대출을 보다 유연하게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우수한 입지 환경도 호평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했다.

오퍼스 한강 스위첸 위치도. = 전훈식 기자

우선 단지는 김포시 숙원사업으로 추진되는 '한강시네폴리스 산업단지'에 모습을 드러낸다.

해당 산업단지는 총 111만6570㎡ 규모로, 영상·방송·IT 기반 미디어 특화 자족도시로 개발되고 있다. 총 사업비만 약 2조560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인근에 상업‧업무‧복합용지가 조성될 뿐만 아니라 차량 10분 거리에 △이마트 트레이더스 △롯데마트 △김포현대아울렛 등 대형 유통시설과 시청‧병원‧중심상권 등 생활 편의성이 뛰어나다.

교육 환경 역시 단지 내 국공립어린이집을 포함해 도보거리에 유치원‧초·중교(예정)가 위치한다. 무엇보다 서울과 인접했음에도 불구 '대입 농어촌 특별전형 대상 지역'인 만큼 학부모 관심이 높다.

교통 인프라의 경우 김포한강로‧수도권제1순환도로 등을 통한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다. 여기에 △GTX-D 김포-서울 노선 △5호선 김포 연장 △인천2호선 고촌 연장 등 여러 철도망 호재가 추진되고 있다. 다만 이들 모두 예비타당성조사 전후 단계로, 확정된 노선 없이 아직 계획 단계라는 점이 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