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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관세 유예 기대감에 이어진 랠리…S&P·나스닥 최고가

WTI, 0.63% 내린 65.11달러…유럽증시 일제히 '하락'

임채린 기자 | icr@newsprime.co.kr | 2025.07.01 09:03:45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객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주요 지수는 또다시 사상 최고치로 올라섰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유예가 7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무역 협상 기대감이 투심를 자극했다.

현지시간으로 3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275.50p(0.63%) 오른 4만4094.77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31.88p(0.52%) 오른 6204.95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96.27p(0.47%) 오른 2만369.73에 장을 마쳤다.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지난 27일에 이어 사상 최고가를 달성했다.

이날 캐나다가 미국과 무역 협상 재개를 위해 디지털세를 철회하며 협상 기대감이 투자자들의 심리를 자극했다.

시장은 다음 주 만료되는 90일간의 관세 유예 조치와 관련해 주목하고 있다.

아울러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이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에 참여하지 않는 한 미국과의 핵 협상에 열려있다는 입장임을 아랍 국가 당국자들에게 이란이 밝혔다고 보도하며 지정학적 갈등 완화 기대감이 커진 것도 한 몫했다.

기술주는 혼조 양상을 보였다.

엔비디아는 이날도 0.15% 오르며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 경신을 이어가고 있다. 애플(2.3%), 메타(0.61%), 마이크로소프트(0.3%)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아마존(1.75%), 테슬라(1.89%)가 떨어졌다. 

국채금리는 미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하락세를 보였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의 금리 하락 기대를 내비치는 발언과 골드만삭스의 오는 9월 연준의 금리 인하 예상에 국채 가격이 올랐다.

경기 동향을 잘 반영하는 10년물은 전일비 4.9bp 하락한 4.234%를 기록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1.3bp 떨어진 3.727%로 집계됐다.

달러는 떨어졌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64% 내린 96.78pt를 가리켰다.

국제유가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캐나다가 미국 기술기업에 디지털세를 부과하는 안을 철회하면서, 캐나다산 원유 공급 우려가 해소되며 유가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41달러(0.63%) 내린 배럴당 65.11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8월물 브렌트유도 전장 대비 0.16달러(0.24%) 낮아진 배럴당 67.61달러에 장을 마쳤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 CAC 40 지수는 전일 대비 0.33% 내린 7665.91에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0.42% 내린 5303.24을 기록했다.

영국 증시 FTSE 100 지수는 0.43% 내린 8760.96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일대비 0.51% 내린 2만3909.61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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