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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무거동 일대 新 주거타운 형성 "대단지 공급 갈증 해소"

물량 감소‧노후비율 70%…'하이라이트 분양' 한화포레나, 하반기 출격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5.06.26 12:16:54
[프라임경제] 울산 남구 무거동 일대 수천여세대 규모 브랜드 타운이 조성된다는 소식에 일대가 들썩이고 있다. '울산의 강남' 옥동과 신정동 일대 공동주택을 공급할 부지가 부족해지고 노후단지가 늘어남에 따라 신축 브랜드 공급에 대한 갈증이 높아진 가운데 차로 10여분이면 편리하게 오갈 수 있는 입지를 갖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 따르면, 울산 무거동 일대 브랜드 타운은 크게 4개 구역으로 이뤄진다. 

가장 먼저 개발에 나선 삼호재건축(문수비스타동원, 663세대)은 지난해 입주를 마쳤고, 이어 '한화케미칼 울산공장 사택 부지'와 '무거삼호지구' 등에서 공급이 이어질 예정이다. 나머지 무거옥동지구 역시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 더피알


이중 무거동 브랜드 타운 '하이라이트 개발'로 손꼽히는 구역이 한화케미칼 사택 부지다. 지난 1962년에 지어진 사택 부지는 과거부터 지역민 '선망 대상'이다. 조용하고 살기 좋은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하고, 당시 보기 힘든 명품 주거지로 '일대를 상징하는 곳'으로 평가되기도 했다. 

한화케미칼 울산공장 사택 부지는 이런 명성에 걸맞게 한화 건설부문이 맡아 새로운 랜드마크 아파트 '한화포레나 울산무거'로 재탄생한다. 

한화포레나 울산무거는 지하 3층~지상 25층 8개동 전용면적 84~167㎡ 816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중대형 평형 위주로 구성된 게 특징이다. 특히 울산에 첫 공급되는 '한화포레나' 브랜드 단지라는 상징성을 지녀 분양 전부터 지역민 기대가 높다는 전언이다.

무거삼호지구는 전체 13만5193㎡ 부지에 공동주택‧단독주택 등 총 1400여세대 규모로 2028년 준공 목표로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는 환지계획 인가까지 받아 착공 직전 단계에 돌입했다. 

마지막으로 무거옥동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연내 착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이처럼 무거동 일대 공급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울산의 강남'으로 통하는 신정‧옥동으로 편리하게 오갈 수 있는 입지를 자랑하기 때문이다. 또 신정‧옥동 일대 공동주택 공급 부지가 부족한 만큼 브랜드 대단지 공급을 기다리는 수요가 많아 자연스럽게 무거동 일대 브랜드 타운으로 시선이 쏠린다는 분석이다.

실제 최근 울산에 공급된 일부 500여세대 미만 주상복합 단지들에 대한 관심도는 낮은 반면, 브랜드 대단지는 높은 관심 속 완판 행진을 잇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분양한 남구 신정동 '라엘에스(2033세대)'는 청약통장 5849개건이 접수되며 최고 경쟁률 147.0대 1로 흥행에 성공했다. 중구 '더샵시에르네(788세대)' 역시 평균 경쟁률 15.3대 1로 준수한 설적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신정‧옥동 일대 입주 물량이 크게 감소하는 동시에 15년 초과 노후아파트 비율도 70% 이상에 달해 신축 브랜드 대단지 희소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신정‧옥동 일대 입주 예정 아파트는 2026년 1010세대가 전부다. 내후년인 2027년에는 그마저도 168세대로 대폭 줄어들 예정이다.

울산 남구 무거동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울산을 대표하는 옥동과 신정동에 더 이상 아파트가 들어설 자리가 없어지면서 무거동 브랜드 타운 조성 문의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특히 한화케미칼 사택 부지는 울산 시민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본 선망의 대상"이라며 "인근 중‧고교가 몰렸으며, 차량 10분이면 옥동 학원가도 오갈 수 있어 더욱 높은 관심이 이어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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