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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건설 "100년 철도 인프라 다시" 호남선 동진강교 개량

1914년 건설 교량 노후화 해결…지역 인프라 안정성‧효율성 향상 기여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5.06.26 10:47:31

© 동부건설


[프라임경제] 동부건설(005960)이 종합심사낙찰제로 발주한 국가철도공단 '호남선 신태인~정읍간 동진강교 개량공사' 낙찰자로 선정됐다. 

본 공사는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신태인읍 신태인리 일원에 총연장 약 1643m 길이 노반을 신설하는 프로젝트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70개월이며, 총 공사금액은 약 628억원이다. 동부건설은 지분 65%로 주관사를 맡았다.

동진강교는 지난 1914년 상선 단선으로 건설된 후 1985년 하선 교량이 추가되면서 복선 체계를 갖췄다. 다만 상선 교량 노후화가 지속적으로 지적됐으며, 이에 따라 이번 개량사업이 추진됐다. 

동부건설은 이번 공사를 통해 노후 교량 안전성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철도 인프라 안정성과 효율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다양한 철도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시공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이번 수주에 성공했다"라며 "특히 철저한 원가검증과 시공 효율화 노력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동부건설은 전국 주요 철도 현장에서 활발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대장~홍대 광역철도' 민간투자사업을 비롯해 △월곶~판교 복선전철 제2공구 △춘천~속초 철도건설 제2공구 △강릉~제진 철도건설 제8공구 등 다양한 대형 프로젝트를 맡고 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C노선에도 참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 2공구 현장에서 국내 최초 교량 시공에 40m 경간(span)을 적용한 'PSM(Precast Span Method)' 공법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기술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국가 교통망 핵심인 '철도 공사'는 기술적 안정성과 공정관리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동진강교의 성공적 개량을 위한 뜻 깊은 프로젝트에 축적된 철도 시공 경험과 검증된 기술력 바탕으로 안전하고 완벽한 시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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