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이하 HDC현산)이 송파한양2차 재건축 사업에 글로벌 건축설계 그룹 SMDP(Sarver McLaughlin Design Planning)과 손잡고 '잠실을 넘어선 새로운 랜드마크' 설계를 제시한다. 이는 최근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에서 파트너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성공을 이끈 '월드클래스 파트너십'을 송파 지역으로 확장하겠다는 의도다.
송파한양2차는 잠실 중심권역과 인접한 특성에 더해 인근에서 진행하는 재건축‧리모델링 사업지와는 차별화되는 외형 디자인과 도시적 상징성을 확보해야 하는 사업지로 꼽힌다. HDC현산은 이런 입지적 특성과 시장 흐름을 반영해 단순 시공이 아닌 '디벨로퍼형 설계 전략'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미국 시카고에 본사를 두고 있는 SMDP는 초고층 건축과 도심형 복합개발 설계에 특화된 글로벌 설계사다. '서울 랜드마크'로 평가되는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나인원 한남, 래미안원베일리, 디에이치 여의도 퍼스트 등 굵직한 프로젝트를 다수 수행했다.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프로젝트에서는 입찰 공고 1년 반 전부터 핵심 관계자가 현장을 방문하는 등 HDC현산과 긴밀한 설계 공조를 진행하기도 했다. 특히 용산정비창에서 제안한 △330m 스카이라인 커뮤니티 △360도 조망 특화 △한강 조망 극대화 평면 △고급 마감재 등은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설계'라는 극찬을 받으며 압도적 지지를 이끌어낸 바 있다.
HDC현산은 이런 성공 사례를 송파한양2차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HDC현산 고유 기획‧개발‧운영 능력에 더해 SMDP 혁신 디자인 철학과 글로벌 설계 역량을 아우르는 디벨로퍼형 개발 전략을 결합해 단순 재건축이 아닌 지역 가치를 극대화한 상징적 랜드마크로 완성하겠다는 전략이다.
HDC현산 관계자는 "프로젝트 고유 특성을 면밀히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 가치를 극대화하는 맞춤형 디자인 솔루션을 제시하는 SMDP 핵심 역량과 HDC현산 디벨로퍼 역량이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스캇 사버 SMDP 수석디자이너는 "송파한양2차는 주변에서 볼 수 없는 유일하고 특별한 외관을 통해 조합원에게 다시 '부촌 중심지' 자부심을 선사하는 독보적 공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HDC현산은 '한강변 초대형 도시정비 프로젝트' 용산정비창 전면제1구역 수주전 당시 SMDP(건축디자인), LERA(구조설계), CBRE(비주거부동산컨설팅), LPA(경관조명), 파크하얏트(호텔) 등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시공사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