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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업계, 올해 상반기 부실PF 1조4000억원 정리

여신 연체율 약 1.2%p 감소 예상…3분기 NPL관리 전문회사 설립

박대연 기자 | pdy@newsprime.co.kr | 2025.06.26 09:15:20

저축은행업계가 올해 상반기 1조4000억원 규모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채권을 정리했다. ⓒ 저축은행중앙회


[프라임경제] 저축은행업계가 공동펀드 조성을 통해 올해 상반기 1조4000억원 규모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채권을 정리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올해 1분기 3차 공동펀드를 통해 약 2000억원의 부실채권을 정리한데 이어 2분기 4차 공동펀드로 1조2000억원 수준의 부실채권을 추가로 정리했다고 26일 밝혔다.

중앙회는 4차 공동펀드를 통한 부실채권 정리로 저축은행업계의 여신 연체율이 약 1.2%포인트(p) 개선된 것으로 보고있다. PF 관련 대출 연체율만 볼 경우 약 5.8%p 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중앙회는 부동산 시장 상황과 저축은행의 부실자산 정리 속도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올해 하반기 5차 공동펀드 조성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해 3분기 설립 예정인 NPL관리 전문회사를 통해 상시적 부실채권 해소 채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오화경 중앙회장은 "그동안 저축은행 업권은 경·공매 등을 통한 부실 PF자산 매각 등 자구 노력을 해왔으나 시장의수요 부족과 대주간 협의의 어려움 등으로 매각에 애로를 겪어 왔다"며 "이번 펀드의 보완 기능이 저축은행의 부실자산 정리에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저축은행업계는 지난 1분기 당기순이익 44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543억원 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다만 연체율은 전년 말 대비 0.48%p 상승한 9.00%기록했다. 9%대 연체율은 10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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