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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엔텍, 원전 폐액 내 방사능 물질 제거 시스템 개발 나선다

블루마그넷과 업무협약…"지속가능성 높이는 핵심 기술 개발에 적극 참여"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06.26 08:43:42

(좌측부터) 이광오 블루마그넷 부사장, 이기석 대표이사, 신상연 우진엔텍 대표이사, 김종호 부사장. ⓒ 우진엔텍


[프라임경제] 원자력·화력발전 계측제어설비 정비 전문기업 우진엔텍(457550)이 방사성핵종 물질 제거 원천기술을 보유한 블루마그넷과 세슘, 코발트, 스트론튬 등 원전 폐액 내 방사성핵종 물질 제거 시스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내 원자력발전소의 고준위 폐수 및 폐기물 저장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친환경적인 방사성폐기물 처리 기술 상용화를 목표로 추진된다. 

블루마그넷은 지난해 울산과학기술원 교수가 창업한 신생기업이다. 방사성핵종 물질을 제거하기 위한 흡착제 구조 및 생산방법에서 기존 기술 대비 차별화된 우수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양사는 각사의 전문 분야를 맡아 개발에 나선다. 블루마그넷은 방사성핵종 제거 물질 및 관련 설비 개발을 담당하며 우진엔텍은 방사성핵종 제거 시스템 제어설비 개발을 맡아 시너지 창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개발된 시스템은 액체 방사성폐기물 계통 내 고용존 고형물 폐기물 처리 공정 등에 적용 가능하다. 현재 가동 중인 원자력발전소 전 호기는 물론 건설 중인 원자력발전소와 향후 원자력발전소 해체 시 발생하는 폐액 처리 공정에도 광범위하게 활용할 수 있어 높은 시장성이 전망된다.

신상연 우진엔텍 대표는 "원자력발전소 정비 분야 전문성과 블루마그넷의 차별화된 방사성핵종 제거 기술을 결합해 원자력발전소 폐기물 처리 분야에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며 "앞으로도 원자력 발전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기술 개발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진엔텍은 국내외 원자력 산업에서 환경 안정성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경쟁력 있는 친환경 원자력발전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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