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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이스라엘·이란 휴전에 강세…나스닥 1.43%↑

WTI, 6.04% 내린 64.37달러…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임채린 기자 | icr@newsprime.co.kr | 2025.06.25 09:02:24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객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강세로 마감했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 합의 소식에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지시간으로 24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507.42p(1.19%) 오른 4만3089.02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67.01p(1.11%) 오른 6092.18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281.56p(1.43%) 오른 1만9912.53에 장을 마쳤다.

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면적인 휴전이 시작되면서 12일간 이어진 중동 최대 무력 충돌 사태가 일단락됐다.

휴전이 시작된 이후 일부 공습이 재개됐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초기 위반행위에 대해 강하게 질책하는 등 중재에 나서며 다시 휴전이 지속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아무도 다치지 않을 것이며 모든 전투기는 회항하라. 휴전은 유효하다"며 제재했다.

이란과 이스라엘은 모두 휴전 발효 이후 전국적인 경계 태세를 해제하고 이스라엘 벤구리온 국제공항도 이날부터 정상 운영됐다.

아울러 내달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도 투자자들의 투심을 끌어올리고 있다.

다만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이날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내달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확답을 피하며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파월 의장은 "만약 인플레이션 압력이 계속 억제된다면 조만간 금리를 인하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특정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지목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기술주들은 급등했다.

브로드컴이 3.94% 오른 가운데 엔비디아도 2.59% 상승했다. 아마존(2.06%), 메타(1.96%), 알파벳(1.04%)도 1% 이상 올랐다. 반면 테슬라는 2.35% 하락했다.

국채금리는 소폭 하락했다. 경기 동향을 잘 반영하는 10년물은 전일비 2.6bp 내린 4.296%를 기록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0.8bp 하락한 3.821%로 집계됐다.

달러는 역시 더 내렸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48% 빠진 97.94pt를 가리켰다.

국제유가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6% 급락했다. 이스라엘과 이란이 휴전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대이란 제재가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유가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4.14달러(6.04%) 하락한 배럴당 64.37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8월물 브렌트유도 전장 대비 4.34달러(6.07%) 내린 배럴당 67.14달러에 장을 마쳤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프랑스 파리 증시 CAC 40 지수는 전일 대비 1.04% 오른 7615.99에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1.44% 오른 5297.07을 기록했다.

영국 증시 FTSE 100 지수는 0.01% 오른 8758.99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일대비 1.60% 오른 2만3641.58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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