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유안타증권은 19일 POSCO홀딩스(005490)에 대해 반덤핑관세(AD) 예비판정을 앞둔 가운데, 관세율이 두 자릿수 이상일 경우 국내 열연 수급·가격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44만원을 유지했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AD 예비판정이 7월 하순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중국산 수입량은 증가, 일본산 수입량은 감소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열연의 경우 냉연·도금강판까지 그 영향이 확대될 수 있어 하반기를 시작하는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이벤트 중 하나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자회사 포스코의 제품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2% 증가한 832만톤으로 예상된다.
이는 설비 보수·수입산 물량 증가, 관세 부담 등 수출 환경 악화가 증가폭을 제한할 것이라며 내수 판매가격은 유통가격 약세가 부정적 영향을, 수출은 열연·후판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관측돼 전체 탄소강 평균판매가격(ASP)은 전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중국의 지난 4월~5월 조강생산량은 각각 4.3%, 2.6% 하락하며 연속 감소한 것은 2005년 이후 처음이다.
3월 양회에서 철강 생산량 감축에 대한 언급이 나온 후 공식적인 계획이 발표되지 않은 상황에서 본다면 이미 중국의 감산 활동은 일부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지난달 이후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제품 스프레드는 개선 중이나 제품 가격 또한 약세를 보이는 중"이라며 "이달 이후 감산 활동이 더 심화될 경우 제품 가격 반등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