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보험 시장은 국민 대다수가 가입할 만큼 풍부한 수요를 확보했음에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레드오션'으로 꼽힌다. 이에 보험사는 시장 내 입지 확보 차원에서 각종 새로운 상품과 마케팅과 같은 프로모션을 쏟아내고 있다. 본지는 'T·M·I(Too Much Insurance)'를 통해 보험사 정보를 들려주고자 한다.
오늘의 보험 TMI 주인공 △삼성화재 △현대해상 △ABL생명 △AXA손해보험 △교보라이프플래닛
◆삼성화재, 암∙뇌∙심장질환 치료비 특약 적용범위 확대
삼성화재(000810)는 암∙뇌∙심장질환 치료비 특약의 적용범위를 자사 주력 건강보험과 간편보험으로 확대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특약 확대는 지난 5월 출시된 건강보험 신상품 '보장어카운트'에서 처음 적용된 치료비 특약으로 고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은 데 따른 것이다.
해당 특약은 '보장어카운트'가입 고객 중 80% 이상이 선택해 좋은 호응을 얻었고, 이를 바탕으로 삼성화재는 고객의 다양한 보장 니즈와 현장 의견을 반영해 주요 상품군으로 확대 적용하게 됐다.

삼성화재는 암∙뇌∙심장질환 치료비 특약의 적용범위를 자사 주력 건강보험과 간편보험으로 확대했다고 18일 밝혔다. ⓒ 삼성화재
신규 특약은 종합병원 치료 중심으로 주요 질환을 보다 정교하게 보장한다. 암 관련 보장은 △암∙전이암∙10대 주요암∙비급여로 재분류된 수술∙항암방사선∙항암약물 치료를 포함하며, 뇌∙심장질환의 경우 △뇌혈관∙허혈성심장질환∙뇌졸중∙급성심근경색증에 대해 수술∙혈전용해치료∙혈전제거술 치료까지 보장하는 등 항목별로 중증도와 치료 방식을 세분화했다. 이를 통해 고객의 실질적인 보장 체감도를 높였다.
해당 특약의 가장 큰 특징은 보장 구조로, 기존의 연 1회 보장에서 벗어나 치료행위별 연 1회씩 최대 연 3회까지 보장된다. 특히, 전이암 등 재치료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 질환에 대해서는 별도 담보를 구성해 보장 공백을 최소화했다.
◆현대해상, 발달지연·장애 아동 돕는 150억원 '아이마음 탐사대' 출범
현대해상(001450)은 세브란스병원,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 임팩트 비즈니스 전문기업 임팩트스퀘어와 함께 발달지연 및 발달장애 아동의 조기 개입 솔루션을 찾기 위한 15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탐사대'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의 배경에는 아동 인구는 줄고 있지만 발달지연 및 발달장애를 가진 아동은 오히려 늘고 있는 점에서 기획됐다.
지난 5월 보건복지부 발표에 따르면 국내 18세 미만 아동 인구는 687만6330명으로 2011년 대비 30.7% 감소했으나 발달장애 아동은 9만70명으로 15.2% 증가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발달지연 진료 아동 수는 2018년 6만4085명에서 2022년 12만6183명으로 5년 만에 두배 가량 늘었다. 이처럼 발달지연 및 발달장애 아동이 증가하고 있지만 현행 제도는 발달장애 진단 이전 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 장애 아동에 대한 공공 지원은 부족하다.

현대해상은 발달지연 및 발달장애 아동의 조기 개입 솔루션을 찾기 위한 15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탐사대'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 현대해상
'아이마음 탐사대'는 발달지연 및 발달장애로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의 골든 타임에 효과적인 도움을 줄 솔루션을 발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공모 분야는 아동의 발달을 돕는 △언어치료 △신경발달 및 행동중재 △혼합 및 기타 등 3개 부문으로 나뉜다. 8세 미만 발달지연 및 장애 아동을 위한 솔루션 및 프로그램을 보유한 스타트업, 병원, 대학, 연구기관, 발달센터, 클리닉 등 제한 없이 참여 가능하고, 컨소시엄 형태의 지원도 가능하다.
'아이마음 탐사대'는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체계적인 성과 보상 구조를 특징으로 한다. 선발된 팀에게는 최대 12억 원의 개발·실증 지원금을 통해 3년간 3단계에 걸쳐 솔루션을 고도화하며, 최종 성과에 따라 최대 5억원의 성과보상금을 추가로 제공한다. 또한, 임상실험 자문 및 우수 사례 홍보 등 비재무적 지원도 함께 제공된다. 지원 접수는 오는 7월31일까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진행된다.
◆ABL생명, 어린이 맞춤형 '(무)ABL우리아이THE보장보험' 출시
ABL생명은 어린이의 재해사고부터 암까지 필요에 맞게 보장하는 '(무)ABL우리아이THE보장보험(해약환급금 미지급형)'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무)ABL우리아이THE보장보험(해약환급금 미지급형)은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재해사고를 보장하는 1형 재해장해보장형과 암을 보장하는 2형 일반암진단보장형을 선택해 필요에 맞는 보장을 선택 가입할 수 있다.

ABL생명은 어린이의 재해사고부터 암까지 필요에 맞게 보장하는 '(무)ABL우리아이THE보장보험(해약환급금 미지급형)'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 ABL생명
35종의 특약을 활용해 아이의 현재는 물론 미래까지 다양하고 폭넓은 보장을 준비할 수 있다. 유아 및 청소년기에 걸리기 쉬운 아토피, 수족구, 수두, 사시, 치아보장 등 생활밀착형 보장과 함께 암, 뇌혈관질환, 양성뇌종양, 허혈심장질환 등 중대한 질병도 보장해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다. 뿐만 아니라 화상, 골절 및 깁스, 교통사고, 응급실내원 보장으로 예기치 못한 재해사고도 안심하고 대비할 수 있다.
또한 태아가입 시 의무부가되는 '(무)주산기입원 및 통원보장특약'을 통해 주산기질환치료에 대한 입원비와 통원비를 보장해 태아와 산모 모두에 대한 걱정도 덜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 상품의 가입 나이는 태아, 0세부터 최대 15세까지다. 납입기간은 5년부터 30년까지이며 보험기간은 최대 100세까지 설계할 수 있다.
◆AXA손해보험, 안전운전시 보험료 할인
AXA손해보험은 개인용 AXA다이렉트자동차보험 내 평소 안전운전을 실천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납입 보험료의 일정액을 할인해주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현재 운영 중인 안전운전 할인 특약에는 ‘커넥티드카 안전운전 할인특약’, ‘티맵 안전운전 할인특약’, ‘카카오내비 안전운전 할인특약’ 등이 있으며, 피보험자 차량 내 연동장치 또는 휴대전화 내비게이션 앱을 통해 산정된 안전운전점수를 기반으로 한다.
이중 악사손보는 최근 ‘커넥티드카 안전운전 할인특약’의 요율 체계를 개편해, 점수 구간을 세분화하고 보험료 할인 폭을 확대했다. 해당 특약은 차량 내 커넥티드 기기를 통해 수집되는 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산정된 안전운전점수의 구간에 맞춰 보험료를 차등 할인하는 제도다. 고객이 별도 자료를 제출할 필요 없이, 안전운전을 실천할수록 할인 폭이 커지는 구조다.

AXA손해보험은 개인용 AXA다이렉트자동차보험 내 평소 안전운전을 실천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납입 보험료의 일정액을 할인해주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 AXA손해보험
이번 개편을 통해 안전운전점수 80점 이상을 기록하는 운전자의 경우 최대 23%까지 보험료 할인이 가능해졌다. 특히 악사손보의 이번 특약 개편은 도로 위 운전자 인식 제고 및 주행습관 개선을 지원하고 안전한 도로교통 문화 정립을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악사손보가 지난해 만 19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 1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운전자 교통 안전 의식 조사'에 따르면 조사 시점을 기준으로 지난 12개월간 운전자의 주행 습관에 영향을 미치는 비제도적 요소로 '개인의 교통 안전에 대한 인식(48.4%, 중복응답)'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혔다. 2위로는 '운전습관 기록을 통한 보험료 할인 등의 안전운전점수 혜택(35.1%, 중복응답)'이 언급됐다.
◆교보라이프플래닛 'ITC Asia 2025'서 디지털 보험사 성과 공유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은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샌즈에서 개최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인슈어테크 콘퍼런스 'ITC Asia 2025(InsureTech Connect Asia 2025)'에 참석해 디지털 보험사로서 그동안의 고객 중심 혁신 사례와 앞으로의 사업 계획을 전세계 보험 업계 관계자들에게 소개했다고 18일 밝혔다.
ITC Asia 2025는 글로벌 보험업계 리더, 인슈어테크, 투자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보험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논의하는 보험 관련 아시아 최대 행사다. 김영석 대표이사와 신중현 디지털전략실장은 주최 측의 초청을 받아 참석했다.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은 'ITC Asia 2025(InsureTech Connect Asia 2025)'에 참석해 디지털 보험사로서 고객 중심 혁신 사례와 사업 계획을 소개했다고 18일 밝혔다. ⓒ 교보라이프플래닛
각각 진행한 세션에서는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보험 서비스 모든 과정의 디지털화 경험과 옴니채널을 활용해 고객 스스로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시스템 구축 등 디지털 보험 기술 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또 걷기를 기반으로 한 건강관리 플랫폼 '라플레이' 등 건강 콘텐츠 운영으로 단순 보험 판매가 아닌 고객과의 관계 강화를 통한 디지털 보험 판매 노하우에 대해 발표했다.
김영석 대표이사가 진행한 패널 토론 'Omnichannel Strategies: GenAI vs Human Touchpoints for Seamless Distribution'에서는 생성형 AI 기반의 옴니채널 상담 플랫폼을 활용해 기존 상담업무의 효율을 향상한 사례 및 보험 업계에서 가장 효율적인 생성형 AI 활용 방향성에 대해 해외 유수의 관계자들과 함께 논의하였으며, 전통적인 방식의 상담사 운영 시스템과의 비교를 통해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참석자들의 의견을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