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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양에이치씨, 美 트럼프 LNG 정책 변화 '직수혜'…SMR 진출까지 '주목'

"BOP설비, SMR 공급 적합도 높아…LNG 등 화공플랜트 수요 증가"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06.13 09:03:26

ⓒ 우양에이치씨


[프라임경제] KB증권은 우양에이치씨(101970)에 대해 미국 LNG 설비 증설과 SMR 시장 진출 기대감이 커져가고 있어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우양에이치씨는 1993년 3월15일 설립된 화학공업·에너지 등 플랜트 산업 전반에 걸쳐 다양한 기자재를 설계·제작·납품하는 종합 플랜트 기업이다. 지난해 기준 화공플랜트가 90.0%, 에너지 플랜트가 2.1%, 기타 부문이 7.8%의 매출을 각각 구성하고 있다. 

주요 주주로는 각각 39.4%, 18.5%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는 솔브레인홀딩스와 씨제이더블유글로벌 등이 있다.

KB증권에 따르면 우양에이치씨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41.5% 줄어든 300억원, 72.8% 감소한 34억원, 적자전환한 당기순손실은 20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대선의 영향으로 신규 수주가 지연되면서 미국향 매출이 크게 축소된 가운데, 일부 원자재의 가격 상승, 가동률 하락에 따른 인건비, 감가상각비 등의 고정비 성격의 영업비용 부담 지속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률 축소가 불가피했던 것으로 추정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우양에이치씨의 주요 체크포인트로 △소형원전모듈(SMR) 시장으로의 진출 가능성 △미국의 에너지 정책 변화에 따른 LNG 등 화공플랜트 수요 증가 등에 대한 기대감이다. 

정 연구원은 "동사가 생산하고 있는 BOP(Balance of Plant) 설비는 SMR에도 유사한 기자재가 들어가기 때문에 공급 적합도가 높다"며 "지난해에는 한국수력원자력의 유자격공급자로 등록돼 원자력 플랜트 및 SMR 시장 진출 기반을 확보한 바 있다"고 짚었다.

이어 "LNG 설비 관련 수요도 동사의 주요 시장인 미국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가 중단했던 LNG 수출 승인 중단을 해제하고, 기존 수출 허가 연장 또한 쉽게 허용하며 LNG 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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