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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證, 코스피 목표 지수 '3240pt' 상향 제시

내년 상반기까지 강세장 전망…금융·원전·방산·지주 주도 업종 선정

임채린 기자 | icr@newsprime.co.kr | 2025.06.11 17:02:30

ⓒ KB증권


[프라임경제] KB증권은 'KB 주식전략, 코스피 리레이팅과 주도 업종 전략' 보고서를 통해 향후 12개월(내년 상반기)까지 코스피 지수 목표를 3240pt로 상향 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관세 위협이 실제 관세 부과로 이어질 경우 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관세 리스크 불확실성은 오는 3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한국증시는 달러 약세와 내수 부양책, 자본시장 개혁 추진에 힘입어 상대적으로 높은 방어력을 보여줄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4분기에는 관세 전쟁도 합의 국면에 접어들면서 리스크 선호도가 상승하고 투자가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연준의 금리 인하에 따른 시장 유동성 환경 개선, 중국 한한령 완화에 따른 업종별 수혜와 내수 회복을 기대할 수 있어 강세장 지속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KB증권은 한국 증시의 리레이팅(re-rating)과 중장기 랠리 지속을 전망하면서 △금융 △원전 △방산 △지주를 중심으로 주도 업종 전략을 공개했다.

더불어 금융 업종은 지배구조 개선 정책 등 자본시장 구조 개혁에 따른 긍정적 변화가 지속될 것이며 원화 강세는 금융주 밸류에이션 재평가에 핵심 요인으로 금융주의 추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원전 관련 업종에 대해서는 탈세계화 흐름 속에서 신재생에너지를 제치고 '3차 에너지 전환'을 이끄는 핵심산업으로 부각, 방산 업종은 미국의 외교·국방 정책 전환 본격화로 시장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추가로 지주 업종은 자본시장 구조 개혁과 상법 개정 논의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해 사업구조와 지배구조를 바탕으로 한 선별적인 접근이 효과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KB증권은 주도 업종 최선호주로 △한국금융지주(071050) △삼성증권(016360) △두산에너빌리티(034020) △현대건설(000720) △현대로템(064350) △LS(006260) 등을 꼽았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단기 상승세에 따른 차익 실현·관세 리스크 불확실성 등 단기 리스크는 경계가 필요하다"며 "다만 구조적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기대가 높아지고 있어 주도 업종과 주도주는 추가 상승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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