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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TMI] 삼성생명·한화생명·하나생명 외

 

김정후 기자 | kjh@newsprime.co.kr | 2025.06.11 16:29:08
[프라임경제] 보험 시장은 국민 대다수가 가입할 만큼 풍부한 수요를 확보했음에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레드오션'으로 꼽힌다. 이에 보험사는 시장 내 입지 확보 차원에서 각종 새로운 상품과 마케팅과 같은 프로모션을 쏟아내고 있다. 본지는 'T·M·I(Too Much Insurance)'를 통해 보험사 정보를 들려주고자 한다.

오늘의 보험 TMI 주인공 △삼성생명 △한화생명 △하나생명 △삼성화재

삼성생명, 합리적 보험료 'The라이트 간편건강보험(갱신형)' 출시

11일 삼성생명(032830)은 The라이트 간편건강보험(갱신형, 무배당)을 12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품은 종합건강보험 시장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The라이트' 시리즈의 세번째로, 올해 1월 출시한 The라이트 간편건강보험과 3월에 선보인 The라이트 건강보험의 후속작이다.

이 상품은 해지 시 환급금이 없는 대신 합리적인 보험료로 가입이 가능한 무해약환급금형 구조로 설계돼 유해약환급금형 상품보다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기존 20년갱신형 외에도 30년갱신형을 도입해 고객선택권을 다양화했으며, 최대 30년간 보험료 인상 걱정 없이 보장이 가능하다.

The라이트 간편건강보험(갱신형)은 질병을 앓았던 경험이 있어도 3가지 고지항목에 해당되지 않으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고혈압·당뇨병 등의 경증 만성질환이 있는 유병자도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가입의 문턱을 낮췄다. 또 입원/수술이력을 5년 이내, 10년 이내로 유형을 구분해 고지할 수 있다. 같은 보장이라도 고지기간 유형에 따라 보험료가 달라지기 때문에 계약자의 건강상태에 맞춰 합리적인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다.

삼성생명은 The라이트 간편건강보험(갱신형, 무배당)을 12일부터 판매한다. ⓒ 삼성생명


3가지 기본 고지항목은 △최근 3개월내 진찰이나 검사를 통한 입원/수술/추가검사/재검사에 대한 필요 소견이나 질병확정진단, 질병의심소견 여부 △10년 또는 5년내 질병, 사고로 인한 입원/수술 이력 △5년내 암, 간경화증,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증(뇌출혈, 뇌경색), 심장판막증으로 인한 진단/입원/수술 이력 등이다.

The라이트 간편건강보험(갱신형)은 주요 3대 질환인 암·뇌·심혈관질환을 폭넓게 보장한다. 주요 특약 가입 시 진단보험금을 보장할 뿐만 아니라, '암직접치료보장특약' 및 '2대질병주요치료보장특약'을 가입하면 진단 후 최대 10년간 연간 1회에 한해 치료비를 보장한다. 특히 비용 부담이 큰 상급종합병원 치료는 '상급종합병원암직접치료보장특약', '상급종합병원2대질병주요치료보장특약' 등으로 더 든든하게 보장이 가능하다.

또 '항암중입자방사선치료특약' 가입시 꿈의 암치료법으로 알려진 중입자치료를 최초 1회에 한해 보장 받을 수 있으며, '프리미엄암직접치료보장특약' 가입 시 세부 보장별 각 최대 10년간 연간 1회에 한해 최신 방사선/약물/로봇수술 등 부담스러운 비급여 암치료를 탄탄하게 준비할 수 있다. The라이트 간편건강보험(갱신형)은 전기납 상품이며, 보험기간은 20년 만기와 30년 만기 중 선택할 수 있다. 가입나이는 만 15세부터 최대 80세까지 가능하다.

한화생명 '암경험청년 돌봄 캠페인' 크루 2기 발대식 개최

한화생명(088350)은 전날 오후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암경험청년 돌봄 캠페인(WE CARE_RESET)' 크루 2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청년 암 경험자의 사회복귀와 회복을 돕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대한암협회와 공동 추진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크루 2기 참가자들을 비롯해 한화생명 홍정표 커뮤니케이션실 부사장, 대한암협회 이민혁 회장 등 약 120명의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행사는 홍정표 부사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임명장 수여 △크루 주요 활동 계획 소개 및 다짐 공유 △팀 빌딩 프로그램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는 2030세대 암경험청년이 포함된 총 25개 크루, 131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이번 발대식을 시작으로 올해 12월까지 신체적·정신적 회복을 위한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화생명은 지난 10일 오후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암경험청년 돌봄 캠페인(WE CARE_RESET)' 크루 2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 한화생명


크루는 주제에 따라 '운동치유(12팀)'와 '마음치유'(13팀)로 나뉜다. 운동치유는 하프마라톤 도전, 국토대장정, 오름 러닝 등을 통해 신체 회복과 도전을 이어가며, 마음치유는 자작곡 공연, 에세이 출간, 보육원 봉사 등 정서적 소통 콘텐츠에 집중한다. 특히 참가자들은 사회 복귀를 위한 개별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실천하는 과정을 SNS에 공유함으로써 암 경험자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켜 나갈 예정이다.

또한 아산병원 유방외과 김희정 교수 등 대안함협회 소속 암종별 전문가와의 소그룹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돼, 참가자의 회복과 성장을 다각도로 지원한다.

하나생명 '(무)하나로 누리는 건강보험' 출시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하나생명은 다양한 특약과 상품 유형으로 손님의 필요에 따라 맞춤 설계가 가능한 '(무)하나로 누리는 건강보험' 상품을 출시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무)하나로 누리는 건강보험은 암, 뇌질환, 심장질환 등 3대 주요 질병부터 시니어 질환까지 필요한 보장을 골고루 탑재한 상품이다. 질병의 검사, 진단, 수술, 입원, 통원 및 치료 등 질병의 시작부터 끝까지 보장하는 100여개 특약으로 구성돼 개인별 맞춤형 통합 보장 설계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손님의 건강 상태에 따라 일반심사형 또는 간편심사형으로 선택이 가능하며, 일반심사형과 간편심사형 모두 심사 유형별 한도 차등 없이 동일한 담보와 한도를 운영해 든든한 보장을 제공하는 것도 큰 장점이다.

하나생명은 다양한 특약과 상품 유형으로 손님의 필요에 따라 맞춤 설계가 가능한 '(무)하나로 누리는 건강보험' 상품을 출시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 하나생명


간편심사형은 △3개월 이내 의사 소견 여부 △3년/5년/10년 이내 질병이나 사고로 인한 입원 및 수술 여부 △5년 이내 7대 질병 진단 및 수술 여부 등의 결과지에 따라 네 가지 유형(3.0.5/3.3.5/3.5.5/3.10.5) 으로 나뉘어 손님에게 가입이 가능한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납입 기간 중 해지 시 해약환급금을 지급하지 않는 대신 보험료가 저렴한 해약환급금 미지급형을 구비해, 해약환급금을 지급하는 일반형에 비해 보험료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비갱신형 기준으로 만 15세부터 최대 80세까지 가입이 가능하며, 90세, 100세 만기, 종신형을 선택할 수 있다. 보험료는 40세 남성 기준(일반심사형, 100세 만기, 20년납, 해약환급금 미지급형, 주계약 가입금액 100만 원)으로 가입하고 심뇌플랜(심장 및 뇌혈관 질환)은 월 6만6513원, 집중항암통원플랜은 월 7만6608원 수준으로 가입이 가능하다. 하나생명의 하이브리드 채널 및 제휴된 GA 대리점에서 가입 가능하며 보험료 카드 납부도 가능하다.

삼성화재, 영국 로이즈 캐노피우스 '추가 지분 투자' 단행

11일 삼성화재(032830)는 글로벌 보험사업을 영위하는 영국 소재 로이즈 캐노피우스(Canopius)사에 5.7억달러(약 8000억원) 규모 추가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2019년과 2020년, 총 두차례에 걸친 약 3억달러 투자에 이은 세번째 투자로, 이번 지분 확대를 통해 삼성화재는 캐노피우스의 2대 주주 지위를 공고히 하게 됐다. 

이를 통해 현재 캐노피우스의 대주주이자 미국 사모펀드인 센터브릿지社가 이끄는 피덴시아 컨소시움과 실질적 공동경영 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삼성화재의 전략적 투자 이후 캐노피우스는 계약 포트폴리오 다변화 및 지역적 외연 확대 등을 통해 견실성장에 성공했으며, 2024년 말 기준 매출 35.3억 달러, 합산비율 90.2%의 성과를 거두며 로이즈 시장 5위권으로 도약했다. 

11일 삼성화재는 글로벌 보험사업을 영위하는 영국 소재 로이즈 캐노피우스사에 5.7억달러(약 8000억원) 규모 추가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 삼성화재


삼성화재는 지난 6년간 캐노피우스 이사회를 통한 경영 참여, 재보험 사업 협력, 핵심 인력 교류 등을 통해 로이즈 시장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을 축적해왔으며, 2024년 기준 약 3000억원 규모의 재보험 사업협력 매출 및 약 880억원 규모의 지분법이익을 실현하는 등 실질적인 사업 성과도 달성했다.

이번 거래는 규제 당국의 승인 등 통상적인 종결 조건의 충족을 전제로 하며, 투자금은 계약 체결시점의 지분 인수금액 및 향후 예상정산금액이 포함돼 있다. 규제 당국 승인시점까지의 경영실적에 따라 최종투자금이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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