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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신소재, 85억원 규모 그래핀 계약 체결…"AI 기술 고도화 추진"

2023년 첫 계약 이후 세 번째 계약 체결…총 계약규모 약 14톤 '깊은 신뢰 관계'…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06.10 09:56:48

크리스탈신소재의 그래핀 무인 생산 라인. = 박기훈 기자


[프라임경제] 크리스탈신소재(900250) 자회사 장쑤탄구얼웨이스지에과기유한공사(이하 탄구얼웨이)는 전략적 파트너 상하이하이즈주실업유한공사(이하 상하이하이즈주)와 10톤 규모의 그래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총 계약 금액은 85억원(4500만 위안)에 달한다.

이는 양사가 2023년 누적 4톤의 그래핀을 납품한 데 이은 세 번째 계약이다. 첫 계약은 2023년 7월로, 탄구얼웨이는 처음으로 상하이하이즈주와 1톤 규모의 그래핀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같은 10월 양사는 긍정적인 반응과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3톤의 주문을 추가로 체결한 바 있다.

크리스탈신소재 관계자는 "자사의 고품질 그래핀 제품이 고급 제조 시장에서 깊은 신뢰를 쌓았다는 걸 의미한다"며 "특히 이번 10톤 계약의 성과는 지난 1년간 크리스탈신소재가 전면적으로 인공지능(AI) 전략을 전환 및 업그레이드한 단계적 성과를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크리스탈신소재는 최근 몇 년간 'AI주도형 소재 기술 플랫폼' 전환 속도를 가속화하며 AI가 핵심이 되는 연구 개발 및 생산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에 이번 계약은 여러 AI 기술의 실용화를 촉진한 대표적인 사례로 볼 수 있다.

상하이하이즈주 관계자는 "구매한 그래핀 제품은 여러 핵심 프로젝트에서 우수함을 보여줘 하이엔드 고객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크리스탈신소재가 최근 몇 년간 AI와 신소재의 융합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이룬 성과는 저희가 협력 규모를 넓히기로 한 결정적인 이유"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크리스탈신소재와 전략적 협력을 더욱 심화해 'AI로 신소재를 다시 발명한다'는 장기적 비전을 함께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이중추 크리스탈신소재 대표는 "이번 주문은 저희 회사 제품과 기술 전환 성과를 시장이 높이 평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AI와 소재 융합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상하이하이즈주 등 파트너사들과의 공동 역량 강화 관계를 심화해 신에너지 및 신소재 등 첨단 분야에서의 응용 확장을 더욱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올해 내 회사의 AI 역량 강화 사업 비중이 20%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품질 신임표'일 뿐만 아니라, 회사가 AI 주도형 기술 플랫폼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크리스탈신소재가 신소재 산업에서 가치 경계를 재정의하는 데 있어 충분한 역량과 자신감을 갖추고 있다고 믿는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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