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우리투자증권은 한솔제지(004150)에 대해 계열사 리스크가 여전하다고 밝혔다.
윤효진 연구원은 13일 "한솔제지는 현재 원ㆍ달러 환율, 판가 인상, 원료가격 안정세를 바탕으로 우호적인 영업환경이 형성되고 있으나 건설경기 침체 지속에 따른 자회사 한솔건설 부실화 우려와 같은 계열사 리스크는 주의해야 할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윤 연구원은 "특히 자회사 한솔건설은 대규모 대손충당금 설정으로 3분기에만 103억원의 지분법평가손실을 발생시켰다"며 "건설 업황이 내년까지 침체될 것으로 전망, 현 시점은 미분양이 사상 최대 규모인 상황임을 고려할 때 중소건설업체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이어서 윤 연구원은 "한솔제지의 이번 3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3,506억원, 영업이익이 267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대비 42%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인쇄용지와 백판지의 판가 인상 및 환율 상승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또 "영업이익 호조에도 불구하고 환율 상승으로 외환차손과 외화환산손실이 대규모 발생한 점과 지분법평가손실이 확대됐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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