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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옵션만기일 앞두고 혼조 마감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8.11.12 15:16:39

[프라임경제] 증시가 뚜렷한 방향을 잃고 혼조세를 거듭하다가 약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12일 코스피 종가는 1123.86포인트로, 어제보다 4.87포인트(0.43%) 떨어진 것이다. 

12일 코스피 시장은 미국 증시가 연이틀새 하락했다는 소식에 약세로 출발, 하루 종일 등락을 거듭했다.

미국 자동차업계 등이 위기를 맞이한 가운데,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줄고 중국의 경기부양책의 효과가 의문시되는 등 세계 증시가 혼란을 겪고 있고, 우리 증시 역시 금융유동성 문제가 좀처럼 풀리지 않아 중소기업과 건설업체 등이 한계에 몰리고 있는 등 증시의 상승 재료가 없는 점이 지수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또 선물 만기일을 앞두고 있지만 옵션연계물량부담이 크지 않아 증시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는 하지만 막판 관망세가 필요하다는 것도 증시가 방향성을 잃은 원인으로 보인다.

개인과 외국인이 508억원, 1,497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기관은 1,919억원을 사들여 이들의 매도물량을 소화해 지수 하락폭을 줄였다. 프로그램은 4,206억원을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의료정일 6.24% 상승한 가운데 전기전자 1.44% 유통 0.12% 전기가스업 0.43% 등이 소폭 상승했고, 증권업(-4.06%)과 은행( -3.92%), 건설(- 2.23%), 운수장비(0.28%), 운수창고(-0.57%)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삼성전자가 2.87% 상승한 가운데, SK텔레콤 2.27%, 한국전력 1.88% 등의 폭으로 상승했다. 현대차는 하락세를 딛고 0.10% 상승으로 마감했다.

한편, 피치가 국내 금융기관들을 신용등급 전망에서 하향 조정한 영향으로, kB금융(-1.835), 하나금융지주(- 11.41%), 우리금융(- 7.85%) 등은 크게 하락했다.

이날 상승종목은 251개(상한가 17개), 하락종목 569개(하한가 10개), 보합 72개 종목이었다. 거래규모는 4조 9,912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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