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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줍줍] 삼성자산운용·한국투자신탁운용

 

박진우 기자 | pjw19786@newsprime.co.kr | 2025.06.04 17:41:56
[프라임경제] 매년 고공 성장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이에 자산운용업계 시장 선점 경쟁도 치열하다. 'ETF줍줍'은 매일 쏟아지는 ETF 업계 최신 뉴스를 모은 브리핑 코너다. 최신 시장 동향·투자 전략·전문가 분석까지 한번에 전달한다.

4일 △삼성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ETF 뉴스

삼성자산운용은 국내 상장된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 ETF'가 올해 들어 단 하루도 빠짐없이 100영업일 연속 개인 순매수를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 삼성자산운용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 100영업일 연속 개인 순매수 달성

삼성자산운용은 국내 상장된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 ETF'가 올해 들어 단 하루도 빠짐없이 100영업일 연속 개인 순매수를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일 20억원의 개인 순매수를 더해 올해 100영업일 동안 누적 1166억원의 개인 자금이 유입됐다.

2002년 ETF 첫 도입 이후 국내형 ETF 중 유일하게 개인 순매수 연속 100일이 넘어가는 최장기록을 이어갔다.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는 국내 증시에 상장된 대표적인 리츠와 인프라 자산에 분산 투자해 안정적인 배당 수익과 더불어 부동산 시장 회복에 따른 자본 차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시장의 변동성 속에서도 안정적인 수익과 향후 자본 차익을 기대하는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최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연 2.5%로 인하하는 결정과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는 일반적으로 부동산 자산의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며,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기반으로 하는 리츠 및 인프라 자산의 배당 매력을 더욱 부각시킨다.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의 지난 1년 동안 배당률은 약 9% 수준으로 총 12회에 걸쳐 주당 437원의 분배금을 안정적으로 지급했다. 다른 국내 리츠 ETF 대비 가장 높은 배당률이다.

더욱이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는 조세특례법을 적용받는 공모부동산집합투자기구로 분류, 최대 5000만원까지 배당소득에 대해 9.9%의 분리과세 혜택이 적용된다. 

이는 금융소득종합과세를 우려하는 고액자산가나 연금계좌 투자자에게 큰 장점으로 작용한다.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는 분리과세를 받을 수 있는 부동산 ETF 가운데 최대 규모다.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는 맥쿼리인프라, SK리츠, ESR켄달스퀘어리츠 등 주요 리츠 및 인프라 자산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어 금리 변화에 따른 수혜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장기간 뛰어난 성과를 보여온 맥쿼리인프라에 전체 자산의 25%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는 점이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를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금리 인하 시기에는 보유 자산 가치 상승에 따른 시세 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승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최근 한국 경제 성장률이 낮아짐에 따라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가운데 조달금리가 낮아지면 리츠 입장에서는 굉장히 우호적인 환경"이라며 "분리과세를 통해 금융소득종합과세 없이 5000만원까지 투자할 수 있는 절세 상품인 만큼 투자자마다 사용중인 증권사를 통해 분리과세 신청을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순자산액 500억원을 돌파했다. ⓒ 한국투자신탁운용


한투운용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ETF' 순자산액 500억원 돌파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순자산액 500억원을 돌파했다.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ETF는 지난 2022년 11월 상장한 액티브 상품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 영업일(2일) 기준 해당 ETF의 순자산액은 506억원이다.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ETF는 재무적 요인뿐만 아니라 주주환원 성장성, 기업의 경쟁 우위, 경영진 역량 등 정성적인 지표까지 활용해 40종목 내외로 편입종목을 선별한다. 
 
현재 편입종목 상위권에는 세아제강지주(9.66%), 영원무역홀딩스(9.62%), 세아제강(6.78%), 더블유게임즈(6.32%), SK가스(5.84%), 다우기술(4.32%), 쿠쿠홀딩스(4.14%)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우량기업 중에서도 주주환원 성장성을 고려한 종목 선별은 ETF 분배금 상승으로도 연결되고 있다. ACE ETF 홈페이지에 따르면 해당 ETF는 상장 이후 3년 연속 분배금을 높이고 있다. 2023년 4월 첫 분배금 지급 당시에는 좌당 240원의 분배금을 기록했지만, 지난해에는 좌당 380원, 올해 4월에는 좌당 500원의 분배금을 지급했다.

우수한 성과도 장점이다.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ETF의 최근 6개월 및 1년 수익률은 13.61%와 20.78%로 집계됐다. ETF 주가 수익률에 분배금을 반영한 총수익률(Total Return)은 18.14%(6개월)와 25.21%(1년)에 달한다

 김기백 한국투자신탁운용 ESG운용부 수석은 "국내 증시는 사회적·제도적·기업 내부적 변화가 맞물리며 '주주자본주의'로의 전환을 맞이하고 있고, 이 같은 변화는 특정 업종이 아닌 증시 전반에 걸쳐 나타날 것"이라며 "단순히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기업이 아닌 실제로 주주환원을 확대하고 정책화할 수 있는 기업을 발굴해 투자해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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