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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 관세 부활에 반락...2690선 마감

기관·외인 '팔자'·코스닥 '하락'…원·달러 환율 1381.3원

임채린 기자 | icr@newsprime.co.kr | 2025.05.30 17:11:52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로 하락 마감했다. = 임채린 기자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로 하락 마감했다. 법원 판결로 정지됐던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효력이 하루 만에 부활한 영향으로 2700선을 내줬다.

30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720.64 대비 22.97p(-0.84%) 내린 2697.67에 장을 마쳤다. 전날 미국 연방국제통상법원의 상호관세 무효 판결에 힘입어 10개월 만에 2700선을 회복했으나 돌아섰다.

또 지난 28일부터 이틀간 코스피가 3.16% 오르는 등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이 커진 것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지수는 전장 대비 7.40p(-0.27%) 하락한 2713.24로 출발해 하락하며 그 폭을 키웠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개인이 6051억원을 순매수 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071억원, 160억원을 순매도 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별로 살펴보면 KB금융(1.56%), 셀트리온(1.45%), 삼성바이오로직스(0.58%), 시총 1위 삼성전자(0.18%)가 상승했으며, HD현대중공업이 보합을 기록했다. 이외 종목들은 모두 하락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전 거래일 대비 4만6000원(-5.37%) 내린 81만10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으며, SK하이닉스가 7500원(-3.54%) 떨어진 20만45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 외에 현대차(-2.98%), LG에너지솔루션(-0.69%), 삼성전자우(-0.11%) 순으로 차지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된 943개 종목 중 80%에 해당하는 751개 종목이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과 736.29 대비 1.94p(-0.26%) 하락한 734.35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71억원, 49억원을 순매수 했으며, 외국인은 1133억원을 순매도 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별로 살펴보면 에이비엘바이오(3.60%), 펩트론(3.33%), 파마리서치(1.81%), 휴젤(1.37%), 리가켐바이오(0.35%)가 상승했다. 그 밖에 모든 종목은 하락했다.

시총 1위 알테오젠(-1.35%)을 비롯, 에코프로비엠(-0.33%), HLB(-0.18%), 에코프로(-0.58%), 레인보우로보틱스(-1.86%) 등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4.2원 오른 1380.1원에 마감했다. 주간 종가는 지난 22일(1381.3원) 이후 8일 만에 1380원을 넘어섰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관세의 집행 중지 여부는 내달 9일 이후에 최종 결정이 나게 되면서 불확실성이 확대됐다"며 "미국 재무장관의 미중 무역 회담 정체 발언도 불확실성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통신장비(4.80%), 사무용전자제품(3.15%), 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2.94%), 전기유틸리티(2.01%), 도로와철도운송(1.93%)이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자동차(-3.40%), 우주항공과국방(-3.30%), 항공사(-3.19%),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2.52%), 건설(-2.26%)이 차지했다.

이날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4조806억원, 5조3083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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