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오는 6월 전국적으로 약 2만4000가구가 공급되며, 이중 약 2만2000여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으로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6월 초 대선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그동안 시기를 조율한 건설사들이 점차 공급에 나설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분양시장도 점차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오는 6월 총 28곳 2만4459가구(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가 공급되며,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2만2464가구다. 이는 전년(1만6315가구)과 비교해 37.69% 증가한 물량이며, 전월(1만7434가구)대비로도 많은 수치다.
지역별 일반분양 물량을 살펴보면 △수도권 1만2773가구(56.8%) △지방 9691가구(43.2%)다. 시·도별로는 △경기 1만178가구(45.31%) △부산 4075가구(18.14%) △충북 2098가구(9.34%) △인천 1888가구(8.40%) 순이다.
서울에서도 강동구 '디 아테온(64가구)'과 중랑구 '리버센 SK VIEW 롯데캐슬(30가구)' 등이 공급되며, 강동구 '고덕 강일 대성베르힐(613가구)'도 분양 체제에 돌입한다.
강동구 상일동 일원에 들어설 디에스종합건설‧대성베르힐건설 '고덕 강일 대성베르힐'은 지하 2층~지상 15층 13개동 전용면적 84‧101㎡ 61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공공택지로 조성되는 '고덕 강일지구' 마지막 민간 분양 단지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는 게 특징이다.
중랑구 중화동에 모습을 선보일 SK에코플랜트‧롯데건설 '리버센 SK VIEW 롯데캐슬'은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8개동 39~100㎡ 1055가구(일반분양 30가구)로 이뤄진다. 재개발 사업으로 공급되며, 교통 및 생활 인프라가 우수하다.
경기에서는 △수원 '당수 D3블록 한신더휴(697가구)' △화성 '동탄2지구 A58블록(1247가구)' △평택 '고덕 A48블록 금성백조 예미지'(431가구)' △안양 '호현 센트럴 아이파크(144가구)' △김포 '해링턴 플레이스 풍무(1573가구)' 등이 분양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이 안양 만안구에 재건축 사업으로 분양하는 '호현 센트럴 아이파크'는 지하 2층~지상 29층 7개동 507가구(일반분양 55~84㎡ 144가구)로 조성된다. 안양 중심지 및 광명역 등과 가까운 입지를 갖추고 있다.
금성백조건설 '평택 고덕 A48블록 금성백조 예미지'는 지하 1층~지상 최고 23층 5개동 84㎡ 431가구 규모다. 공공택지지구인 고덕국제신도시에 공급되며, 선시공 후분양 단지로 빠른 입주가 가능하다.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양지리 일원에서는 지하 3층~지상 29층 13개동 84·123㎡ 997가구 규모 '클러스터용인 경남아너스빌(SM스틸건설)'이 분양 체제에 돌입한다. 삼성전자(예정)‧SK하이닉스(예정) 반도체 클러스터를 차량 10분대로 이동 가능한 출퇴근 최적의 입지가 돋보인다.
지방의 경우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트레파크(1370가구)'와 충북 청주시 '동남 하늘채 에디크(650가구)' 등이 제시된다.
이중 대우건설(047040)이 부산 강서구 강동동에서 지하 2층~지상 24층 13개동 59~84㎡ 1370가구 규모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트레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민간참여 공공분양 사업으로 공급되며, 에코델타시티 내 친환경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롯데건설의 경우 해운대구 재송동에서 '르엘 리버파크 센텀'을 선보인다. 지하 6층~지상 최고 67층 △아파트 6개동 △업무시설 1개동 전용면적 84~244㎡ 2070가구 규모다. 해운대 센텀 생활권에 위치하며, 고급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코오롱글로벌(003070)은 충북 청주시 상당구 방서동에서 지하 2층~지상 24층 7개동 59㎡ 650가구로 이뤄진 '동남 하늘채 에디크'를 제시한다. 공공택지 공급 단지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며 '동남지구 마지막 분양 단지'로 수요자 관심이 예상된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대선 이후에도 부동산 정책 방향이 아직 명확히 제시되지 않아 시장 내 불확실성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라며 "공급 확대 또는 규제 완화 기대감은 있지만 실제 정책이 실행되기까진 시간이 필요한 만큼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