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미국 증시가 글로벌 경기 침체의 불안감으로 이틀째 하락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 증권시장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76.58포인트(1.99%) 하락, 8,693.96으로 마감했다.S&P500 지수도 20.26포인트(2.20%) 떨어졌고(898.95), 나스닥 지수 역시 35.84포인트(2.22) 내리며 장을 마쳤다(1,580.90).
미 연방주택금융청은 패니메이와 프레디맥 모기지 연체자들의 모기지 금리를 인하한다고 발표, 지수 반등을 이끌어 냈다. 그러나 경기 침체 징후로 기업들이 실적 악화를 겪고 있는 상황과 함께, 중국 경제 경착륙 우려가 반등의 발목을 잡았다.
유가 하락의 영향을 받는 엑손모빌이 3.3% 하락한 가운데, 알루미늄 업체 알코아의 주가 역시 7% 하락했다. 인터넷 검색엔진 구글도 2.4% 하락했다. 아메리카익스프레스는 은행지주 전환 소식에 6.6% 떨어지는 등 업종을 가리지 않고 기업들이 주가 하락을 겪었다.
미국 정부의 지원을 기다리고 있는 GM 역시 13%가 넘게 떨어지면서 하락세를 이끌었다.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