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김지옥 신보령발전소장, 김훈정 신보령발전본부장, 최수빈 쉘피아 대표이사, 김형남 기획전략처장, 정유경 국정과제혁신부장). ⓒ 중부발전
[프라임경제] 한국중부발전(사장 이영조)은 27일 친환경 제설제 생산기업 ㈜쉘피아와 협력해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해양패각을 활용한 친환경 제설제 생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신보령발전본부 취수설비 준설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해양패각 약 60톤을 재활용하는 것으로, 기존에 폐기물로 처리되던 패각을 친환경 자원으로 전환하는 자원순환형 발전소 운영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에는 해양패각 처리에 많은 비용이 소요됐으나, 이번 협업을 통해 약 50% 수준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두며 경제성을 확보했다. 또한, 패각을 활용해 제조된 친환경 제설제는 기존 염화칼슘 제설제보다 환경 친화성과 인체 안전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중부발전 신보령발전본부 해수취수설비(CWP) 앞에서 업무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중부발전
특히, 이번 제품은 주원료를 국산 패각으로 대체함으로써 가격 경쟁력을 갖췄으며, 겨울철 제설 작업에서 실질적 대안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이영조 사장은 "발전소 운영 중 발생하는 부산물을 친환경 자원으로 전환하는 이번 사업은 지속가능한 혁신의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자원순환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중부발전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친환경 제설제 구매를 더욱 확대하고, 이를 지역 사회의 취약계층 및 학교 등의 제설 작업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환경 문제 해결과 함께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