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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 이낙연 '공동정부 야합' 맹비난…"호남 배신행위"

 

장철호 기자 | jch2580@gmail.com | 2025.05.27 14:53:02

김영록 전남지사. ⓒ 전남도

[프라임경제]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이낙연 전 국무총리의 '국민의힘과의 공동정부 야합'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김 지사는 27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전 총리의 행보를 '변신의 변신을 거듭한 끝에 돌아올 수 없는 강'으로 비유하며 "호남에 씻을 수 없는 배신감을 안겨줬다"고 맹렬히 비난했다.

김 지사는 페이스북 게시물에서 이낙연 전 총리가 국민의힘과 공동정부 구성 및 개헌 추진에 협력한다고 밝힌 데 대해 "분노와 비통함을 금할 수 없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 전 총리의 이번 행보가 "결국 천길 낭떨어지로 떨어지는 길을 택하고 말았다"고 평가하며, 과거 '내란대행 한덕수와 단일화 시도로 호남에 씻을 수 없는 배신감을 안겨준 것'과 이번 '내란 동조세력과 공동정부 우두머리가 된 것'을 연관 지어 비판했다.

김 지사는 "도대체 언제까지 전남 도민을 실망시키고 분노케 하려는지 모르겠습니다"라며 호남민심을 대변했다. 

특히 그는 "윤석열도 잘못, 김문수도 잘못, 이재명도 잘못이라더니 결국은 국민 앞에 서겠다고 해놓고 윤석열 내란세력의 편에 서기로 작정을 하였습니다"라고 지적하며, 이 전 총리의 일관성 없는 정치적 행보에 대해 강한 불신을 드러냈다.

이어 김 지사는 "호남과 민주당의 울타리 안에서 전남지사와 총리까지 지낸 분이 이렇게 되다니 너무나 부끄럽고 슬픈 일입니다"라며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끝으로 그는 "이낙연 이름 석자를 호남에서 지우도록 합시다"라고 강력하게 주장하며, 호남에서 이 전 총리에 대한 정치적 지지를 철회해야 함을 역설했다.

김 지사의 이번 페이스북 게시물은 이낙연 전 총리의 정치적 행보에 대한 호남 지역의 깊은 불만과 분노를 여실히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로 인해 이 전 총리의 향후 정치적 입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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