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금일 장 중 티씨머티리얼즈(125020)가 상승세다. 이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산업단지에 대규모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설비 투자와 함께 '전기 고속도로' 사업까지 모두 약 73조원이 투입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향후 수혜 기대감에 강한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13시26분 현재 티씨머티리얼즈는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1.27% 상승한 612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전력은 27일 최근 개최된 산업통상자원부 전기위원회에서 '제11차 장기 송·변전 설비 계획'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해당 안건에는 산단 내 변전소 신설, 기존 전력망과의 연계 등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에 10기가와트(GW) 이상 대규모 전력을 적기에 공급하기 위한 계획이 포함됐다. 호남과 서해안, 수도권을 관통하는 초고압직류송전망(HVDC), 이른바 '전기 고속도로' 준공 계획도 일부 변경됐다.
한국전력은 이 같은 계획을 이행하기 위해서는 2038년까지 총 72조8000억원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점쳤다. 이는 2년 전 발표한 제10차 계획 상 투자비인 56조5000억원 대비 16조3000억원 늘어난 규모다.
한편 티씨머티리얼즈는 대규모 설비투자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진 전력 인프라 관련 사업을 영위 중이다. 주력 사업인 전력 인프라 소재 부문은 초기 대규모 투자가 필요해 진입 장벽이 높다.
실제로 전력 인프라를 생산하는 HD현대일렉트릭, LS전선, 대한전선, 효성중공업 등에 CTC, 각동선 등을 공급하는 업체는 티씨머티리얼즈와 경쟁업체까지 2곳 뿐인 곳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