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서울 성북구 기반의 에듀테크 스타트업 '꿈담길'의 이은주 대표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고양시 KINTEX에서 열린 '2025 여성발명왕EXPO(Korea International Women’s Invention Exposition)'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혁신성과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인정받았다.

에듀테크 스타트업 '꿈담길'의 이은주 대표가 지난 24일 '2025 여성발명왕EXPO'에서 금상을 수상 후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프라임경제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여성발명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국제 행사는 전 세계 여성 발명가들의 창의적 기술과 열정을 공유하는 장으로, 이은주 대표는 「게이미피케이션을 이용한 AI 기반 학습 서비스 시스템 및 방법」을 출품해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해당 기술은 학습자의 실시간 수준을 분석해 맞춤형 콘텐츠와 피드백을 제공하는 AI 기반 학습 시스템에 레벨업, 보상, 도전과제 등 게이미피케이션 요소를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경계선 지능군(지능지수 71~84)과 느린 학습자 등 기존 교육 시스템에서 소외되기 쉬운 학습자들의 몰입도와 학습 지속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
또한, 본 시스템은 학습 코칭, 상담, 진도 관리 기능이 통합된 LMS(학습관리시스템)를 갖추고 있어 학부모, 교사, 학생 간 협업이 가능한 학습 생태계를 제공한다.
이은주 대표는 수상 소감에서 "경계선 지능 학생들이 자신의 속도로, 자기 방식대로 배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장기적으로는 자립까지 가능하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교육 사각지대를 위한 포용적 학습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꿈담길은 해당 기술을 바탕으로 온라인 AI 학습 프로그램과 LMS 서비스를 상용화할 예정이며, 서울 성북구를 중심으로 한 지역 기반의 사회적 교육 혁신 모델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아울러 본 기술은 '2025 재도전성공패키지' 사업에도 선정돼 정부의 지원을 기반으로 제품 고도화 및 서비스 확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 기술은 현재 「게이미피케이션을 이용한 AI 기반 학습 서비스 시스템 및 방법」이라는 명칭으로 특허 출원 중이며, 출원인은 이은주 대표와 꿈담길이다. 관련 정보는 꿈담길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금상 수상은 꿈담길이 교육 약자 지원을 위한 에듀테크 분야에서 보여준 기술력과 사회적 책무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로, 향후 교육 격차 해소와 지속 가능한 포용 교육 실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