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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운용, KODEX 미국30년국채액티브 ETF 순자산 '5000억' 돌파

국내 투자자 선호 'TLT' 한국판… 총 보수 0.015%로 동종 최저

임채린 기자 | icr@newsprime.co.kr | 2025.05.26 18:04:33

ⓒ 한국투자신탁운용


[프라임경제]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30년국채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순자산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무디스의 미국 국가 신용등급 강등 등의 영향으로 최근 미국 30년 국채 금리가 지난 2023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5%를 넘어섰다.

이는 미국 국채 수익률이 가파르게 상승하며 투자 매력도가 높아진 가운데 동종 ETF 중 투자 비용이 가장 저렴하고 월배당 매력도가 높은 평가의 영향이다.

KODEX 미국30년국채액티브는 국내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미국 장기채 '아이셰어즈 만기 20년 이상 미국 국채(TLT)' ETF의 한국판이다. 미국 30년 국채 실물과 미국에 상장된 순수 미국30년국채 ETF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아울러 환율 변동 위험을 차단할 수 있는 환헤지 상품으로 매월 배당급 지급, 금리 하락 시 자본 이익까지 기대할 수 있어 투자 안정성과 수익성을 모두 갖췄다고 평가받는다.

특히 총 보수는 연 0.015% 수준으로 동종 상품 대비 가장 낮다. 고비용의 레버리지 ETF를 투자 수단에서 제외해 음의 복리 효과나 과도한 재간접 투자 비용이 투자자에게 전가되는 것을 막았다.

또 합성형으로 운용되지 않아 스왑 비용도 발생하지 않는다. 이처럼 실질 비용을 최소화한 단순 재간접 구조를 채택하고 있어 운용 효율성이 높다.

이러한 효율적인 구조에 개인투자자들도 누적 1820억원어치를 순매수 했으며 은행을 통한 순매수도 1538억원에 달한다. 집계가 되지 않는 퇴직연금 매수금액까지 더하면 개인 투자자의 총 누적 매수 규모는 더 클 것으로 추산된다.

유아란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미국30년국채의 성과를 최대한 정교하게 추종하면서도 비용 효율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투자의 기본에 충실한 상품"이라며 "이례적인 수준의 고금리 시장 상황을 좋은 투자 수단으로 활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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