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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트럼프 EU 관세 유예 소식에 '급등'...2560선 탈환

기관·외인 '사자'·코스닥 '상승'…원·달러 환율 1364.4원

임채린 기자 | icr@newsprime.co.kr | 2025.05.26 17:06:08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 매수세에 급등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유럽연합(EU) 관세 유예 소식에 힘입어 2% 넘게 상승, 2640선을 회복했다.

26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592.09 대비 52.31p(2.02%) 오른 2644.40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6.36p(0.25%) 오른 2598.45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웠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322억원, 1017억원을 순매수 했으며, 개인은 각각 5159억원을 순매도 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별로 살펴보면 삼성전자우(-0.22%)가 떨어졌다. 이외 종목들은 모두 올랐다.

HD현대중공업이 전 거래일 대비 2만3500원(6.04%) 상승한 41만2500원으로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으며, LG에너지솔루션이 1만원(3.73%) 증가한 27만8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 외에 KB금융(3.03%), 삼성바이오로직스(2.66%), SK하이닉스(1.50%), 기아(1.15%), 현대차(1.11%), 시총 1위 삼성전자(0.92%), 한화에어로스페이스(0.36%) 순으로 차지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과 715.98 대비 9.29p(1.30%) 오른 725.27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862억원, 840억원을 순매수 했으며, 개인은 1645억원을 순매도 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별로 살펴보면 HLB(-1.31%), 파마리서치(-0.89%)가 하락했으며, 휴젤, 클래시스가 보합을 기록했다. 그 밖에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시총 1위 알테오젠(2.63%)을 비롯, 에코프로비엠(2.27%), 에코프로(0.51%), 펩트론(3.18%), 레인보우로보틱스(1.51%), 리가켐바이오(0.82%) 등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1.2원 내린 1364.4원에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주말 사이 EU에 대해 50%의 관세 부과를 위협하며 글로벌 증시가 하락했으나 이날 오전 유럽의 관세 부과 시한을 연장한다는 소식에 무역 긴장이 완화됐다"며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국내 증시 상승 추세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기타금융(8.50%), 생명보험(7.29%), 무역회사와판매업체(6.30%), 항공사(4.78%), 담배(4.69%)가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에너지장비및서비스(-1.30%), 판매업체(-0.91%), 창업투자(-0.83%), 복합유틸리티(-0.65%), 레저용장비와제품(-0.59%)이 차지했다.

이날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8조3370억원, 5조367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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