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화투자증권은 26일 코미코(183300)에 대해 자회사 성장에 본업의 고성장이 가려져 있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6만9000원에서 7만6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 역시 '매수'를 유지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코미코의 2분기 예상 실적을 매출액 1436억원, 영업이익 349억원으로 추정했다.
이에 대해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자회사 미코세라믹스의 성장과 함께 안성과 우시 법인에서의 견조한 세정·코팅 수요 증가세가 꾸준히 확인되고 있어 1분기 성장세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코미코는 자회사 미코세라믹스의 고성장에 가려졌지만 세정과 코팅 사업의 꾸준한 개선에 주목해야 한다"며 "세정·코팅 사업 매출은 지난해 3166억원에서 올해 3432억원으로 늘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성, 우시 법인의 매출 증가 효과가 핵심"이라며 "미주 법인 회복세는 상대적으로 더디지만, 주요 고객사들의 세정 수요는 증가 추세이고 이에 따라 올해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봤다.
TSMC와의 결속력 강화도 주목했다. 그는 "현재 대만 타이난 지역과 미국 피닉스 지역에서 TSMC 수요 대응을 위한 신규 세정·코팅 공장을 증설 중"이라며 "또 지난 4월 법인 설립이 완료된 일본 구마모토에도 새 공장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동사의 TSMC향 세정·코팅 예상 매출은 약 150억원 수준으로 5% 남짓에 불과하나, 신규 증설 중인 공장들을 고려할 때 향후 수년 내 매출 규모가 크게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김 연구원은 "미코세라믹스의 상장 가능성을 고려해 목표가 산정 시 미코세라믹스 사업 가치 50%를 할인했지민, 최근 상장 우려가 해소된 만큼 산정 방식을 바꾼다"며 "동사의 주가는 자회사 상장 우려 해소 이후 지난해 하락분을 일부 만회했지만 여전히 올해 이익 개선 흐름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상태로 보여진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