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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순이익 급증으로 재평가 받을 시점…목표주가↑

투자의견 '매수'…관계사 주가 상승 효과 '톡톡'

박진우 기자 | pjw19786@newsprime.co.kr | 2025.05.26 08:36:44

ⓒ KCC


[프라임경제] IBK투자증권은 26일 KCC(002380)에 대해 순이익 급증으로 재평가 받을 시점이 왔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7만원에서 3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역시 '매수'를 유지했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삼성물산과 HD한국조선해양 주가 상승으로 인한 금융수익이 급등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KCC는 삼성물산과 HD현대조선해양 지분을 각각 10.01%, 3.91% 보유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지난 3월말 이후 삼성물산의 주가는 20% 이상의 강세를 보였다"면서 "삼성물산 주가가 6월까지 현재 수준을 유지하더라도, 2분기 금융수익이 4000억원 이상 증가해 순이익에서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고 했다.

HD한국조선해양에 대해서도 "시가총액이 3월 말 이후 6조원 이상 증가했다"며 "이로 인해 금융수익이 2000억원 이상 추가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조 짚었다.

또 "동사의 외화순부채는 달러 기준 약 15억 달러로, 최근 원·달러 환율이 고점 대비 하락함에 따라 외화환산손익 개선으로 추가적인 순이익 향상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재무구조 개선세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동사는 올해 주요 보유 토지 및 투자부동산에 대한 자산 재평가를 완료했다"며 "토지 재평가 차익은 1조2000억원, 투자부동산 재평가 차익은 3000억 원으로, 이연법인세부채 등을감안해 자본이 약 1조원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채비율은 지난해 4분기 160%에서 올해 1분기 141%로 감소해 재무구조가 개선됐다"고 했다.

이어 "지난해 말 4억달러 규모의 차입금을 상환해 전체 인수금융의 25%에 대해 상환을 완료했다"며 "이를 통해 연간 약 400억~500억원의 이자비용을 절감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올해도 금융자산을 활용해 비슷한 규모의 차입금을 상환하고 이자비용을 추가로 줄일 계획"이라며 "재작년 단기 차입금은 2조1000억원으로 전체 차입금의 40% 수준이었으나 차입구조 장기화를 통해 올 1분기에는 약 28%로 감소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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