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코스피, 기관·외인 '팔자'에 이틀 연속 하락…2590선 마감

美, 감세 법안 통과 후 채권 불확실성 '일부' 해소…원·달러 환율 1375.6원

임채린 기자 | icr@newsprime.co.kr | 2025.05.23 16:38:50

코스피가 이틀 연속 하락했다. 미국 국채 금리 급등세는 법안 통과 이후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불안심리를 완전히 잠재우지 못했다.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이틀 연속 하락했다. 미국 국채 금리 급등세는 법안 통과 이후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불안심리를 완전히 잠재우지 못했다.

23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593.67 대비 1.58p(-0.06%) 내린 2592.09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7.14p(0.28%) 오른 2600.81로 상승 출발했으나 장 후반부터 상승분을 반납하고 2600선도 내줬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개인이 1339억원을 순매수 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039억원, 568억원을 순매도 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별로 살펴보면 KB금융(2.38%), SK하이닉스(1.57%)가 상승했다. 이외 종목들은 모두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전 거래일 대비 6만4000원(-5.93%) 떨어진 101만6000원으로 가장 큰 내림폭을 보였으며, LG에너지솔루션이 6500원(-2.37%) 하락한 26만8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 외에 기아(-2.35%), 현대차(-1.37%), 삼성전자우(-1.32%), HD현대중공업(-1.27%), 시총 1위 삼성전자(-0.91%), 한화에어로스페이스(-0.36%) 순으로 차지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과 717.67 대비 1.69p(-0.24%) 내린 715.98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408억원, 237억원을 순매수 했으며, 외국인은 287억원을 순매도 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별로 살펴보면 펩트론(5.01%), 파마리서치(2.16%), 클래시스(1.37%), 휴젤(0.98%)이 상승했으며, HLB가 보합을 기록했다. 그 밖에 모든 종목은 하락했다.

시총 1위 알테오젠(-0.15%)을 비롯, 에코프로비엠(-4.57%), 에코프로(4.84%), 레인보우로보틱스(-0.56%), 리가켐바이오(-0.18%) 등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5.7원 내린 1375.6원에 마감했다. 이는 6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간밤 미국 하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안이 통과되면서 증시에 파급효과를 미쳤다"며 "해당 감세안이 미국의 재정적자를 확대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 상승했던 채권금리는 법안 통과 이후 불확실성 해소로 고점을 형성한 뒤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증시는 미국 채권금리 하락 여파로 장 초반 소폭 상승 출발했으나 불안심리를 완전히 잠재우지는 못하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확대됐다"며 "이후 지수는 상승폭을 반납하고 보합권을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건설(4.89%), 전기유틸리티(3.99%), 손해보험(3.39%), 가정용기기와용품(3.27%), 기계(3.18%)가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에너지장비및서비스(-4.39%), 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3.47%), 제약(-2.73%), 전기제품(-2.55%), 항공화물운송과물류(-1.92%)가 차지했다.

이날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7조9233억원, 5조7513억원이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