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기업은행 등 6개 시중은행이 '은행권 본인 확인 서비스 상호연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국내 6개 시중은행이 고객 편의를 위해 상호 협력해 '은행권 공동 본인확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22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기업은행 등 6개 시중은행은 전날 오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은행권 본인 확인 서비스 상호연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증서 본인확인 서비스'는 방송통신위원회 심사를 거쳐 '본인확인기관'으로 지정된 공신력 있는 본인확인 수단이다. 앞으로 고객은 모바일뱅킹 앱에서 타 은행의 인증서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이전보다 고객의 인증 수단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안전한 비대면 신원확인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인증서 발급 시 등록한 △PIN △패턴 △생체정보 등을 활용해 본인을 확인하기 때문에 SMS 인증코드를 입력하는 통신사 본인확인 서비스에 비해 이용 절차가 간편하다. 이외에도 휴대폰 유심(USIM) 복제, 대포폰 이용 등 부정 사용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금융사고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6개 시중은행은 △은행권 공동 본인확인서비스 개발 △상호 본인확인서비스 연동 △민·관 대상 공동 마케팅 추진 등 고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비대면 신원확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금융소비자들은 각 사의 모바일뱅킹 앱에서 6개 은행의 인증서를 이용한 '인증서 본인확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KB스타뱅킹에서 △KB국민인증서 발급 △신규 계좌 개설 등 본인확인이 필요한 거래에 다른 은행인증서를 활용할 수 있고, 다른 은행 앱의 본인확인수단으로 KB국민인증서를 선택할 수 있다.
오는 7월부터 국민·우리·하나은행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 은행권은 다른 은행 모바일뱅킹 외에도 본인확인서비스가 필요한 공공기관, 민간기업 대상으로 인증서 기반 본인확인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