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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보험 콘퍼런스, 40년 만에 국내 개최

아시아 태평양 각국 보험사 임원 300여명 참석…"글로벌 네트워크 확대하고 도약 기회 마련할 것"

김정후 기자 | kjh@newsprime.co.kr | 2025.05.22 10:47:05

생명보험협회는 오는 9월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태평양 보험 콘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 생명보험협회


[프라임경제] 아시아 태평양 각국의 보험사 임원들이 모여 보험산업의 앞날을 모색하는 자리가 40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다. 보험사뿐 아니라 감독당국과 자산운용사도 함께할 예정이다.

생명보험협회는 오는 9월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태평양 보험 콘퍼런스(Pacific Insurance Conference)'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PIC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보험산업 최고위 관계자가 모여 보험산업의 경영 현안과 미래전략에 대해 논의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국제 콘퍼런스다. 지난 1963년 출범한 이후 아시아 태평양 각국을 순회하며 격년제로 개최됐다. 한국은 1985년 주최한 이후 이번이 2번째다. 

이번 PIC 2025는 'Transformative Leadership: Reaching New Heights in Insurance(변화의 리더십: 보험산업의 새로운 도약)'를 주제로 한다. 생보협회가 주최하고 국내외 주요 보험사들이 후원하며 손보협회 및 국제보험회의(IIS)와의 긴밀한 협력하에 아시아 보험리더십 포럼(AILF)이 운영을 총괄한다.

홍콩·일본·중국·싱가포르·대만·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태국 등 아시아 주요 보험사, 보험협회, 감독당국, 자산운용사 등의 임원급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PIC 2025는 23일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하고 참가자 등록접수를 시작한다.

콘퍼런스에서는 아시아 보험업계가 공통적으로 직면한 핵심 이슈를 중심으로 성장 전략, 자본 관리, 리스크 및 규제 환경, 디지털 전환과 AI 기술 등 다양한 주제를 C-레벨 경영진의 관점에서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또 AI 동시통역 시스템을 도입해 한국어, 중국어, 일어, 영어 등 4개국의 언어를 동시통역해줌으로써 참가자들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도울 예정이다.

김철주 생보협회장은 "이번 행사는 국내 보험업계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한편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마련하고, 한국 보험산업의 위상에 걸맞은 국제적 리더십을 수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병래 손보협회장은 "이번 PIC는 기존 포럼을 새롭게 단장해 손해보험으로 그 저변을 확대하는 행사로 거듭났다" 며 "아시아 주요 선진 보험사 리더들이 중심이 돼 보험산업의 변화와 발전을 이끄는 글로벌 행사로 정착하기를 기대한다"고 기원했다. 

조쉬 란다우 IIS 회장은 "PIC는 아시아 보험산업의 대표적 국제행사로, 업계가 급속한 변화에 대응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며 "서울에서 개최되는 이번 PIC도 혁신을 주도할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성욱 AILF 회장은 "이번 PIC는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을 아우르며, C-레벨 경영진 중심의 구성으로 더욱 전문화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며 "아시아 보험업계의 협업과 발전을 견인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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