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간편결제부터 크라우드펀딩까지, 핀테크(fintech)를 알면 알수록 '금융 신세계'가 열린다. 다만 아직 낯선 서비스도 많은데, 본지는 직접 '핀테크 오타쿠(이하 핀타쿠)'가 돼 핀테크 정보와 소식을 쉽고 빠르게 전달하고자 한다.
22일 핀타쿠가 파고들 핀테크 기업은 △카카오페이 △토스다.
◆카카오페이, 7만건 가상자산 악성 앱 탐지
카카오페이(377300)는 '앱 통합 보안 솔루션' 서비스를 통해 최근 한달간 7만건 이상의 가상자산 관련 악성 앱을 탐지해 사용자에게 안내했다고 22일 밝혔다. 카카오페이가 감지한 악성 앱은 최근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폰지 사기 의심 업체로 지목한 악성 앱이다. 실제로 지난 한달간 탐지한 악성 앱의 80% 이상이 가상자산 폰지 사기 관련 앱으로 드러났다.
폰지 사기는 신규 투자자의 자금을 기존 투자자에게 수익처럼 지급하는 다단계 금융 사기의 일종이다. 실질적인 수익 창출 없이 '고수익 보장' '원금 보장' 등의 허위 광고로 투자자를 유인한 뒤, 자금 유입이 끊기면 잠적하는 방식으로, 금융 당국 또한 그 위험성을 경고한 바 있다.

카카오페이는 '앱 통합 보안 솔루션' 서비스를 통해 최근 한달간 7만건 이상의 가상자산 관련 악성 앱을 탐지해 사용자에게 안내했다고 22일 밝혔다. ⓒ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의 앱 통합 보안 솔루션은 사용자의 잠재적인 위협을 탐지해 개인 정보 유출, 금융 정보 도용, 피싱 등의 피해로부터 사용자를 보호한다. 이 솔루션은 안전하지 않은 환경 및 악성 앱의 위변조 시도 등 다양한 보안 위협을 사전에 감지해 사용자에게 알림 메시지를 제공한다. 특히 안드로이드 사용자의 경우, 악성 앱 발견 시 즉시 사용자에게 안내하고 삭제 기능까지 지원한다.
또 악성 앱에 노출되기 전 '카카오페이 백신'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스스로 보안 상태를 점검할 수 있다. 이 백신 기능은 기기의 탈옥 여부, 앱 위변조, 에뮬레이터 사용, 디버깅 및 리버싱 시도 등 다양한 항목을 검사해 악의적인 공격 시도를 사전에 차단한다.
뿐만 아니라 금융 사기에 취약한 고령층 등 가족 구성원을 보호하기 위한 '가족 보안 지킴이'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사전에 등록된 가족 간의 보안 상태를 공유하고, 위험 발생 시 실시간 알림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가족 구성원의 기기에서 악성 앱 실행, 비밀번호 변경, 의심스러운 거래 등이 감지되면 가족 모두에게 즉시 알림이 발송된다. 더불어 가족 구성원끼리만 알 수 있는 암구호 설정 기능으로 가족을 사칭한 범죄 시도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토스, 첫 '토스쇼핑 커넥션 데이' 성황리 마무리
토스는 토스쇼핑 입점 판매자 대상 설명회 '커넥션 데이'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 토스가 토스쇼핑 입점 판매자를 위한 오프라인 행사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셀러와 함께 더 멀리, 커넥션 데이'라는 슬로건 아래 토스쇼핑과 판매자의 '연결'을 주제로 진행됐다. 21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동 팩토리얼 성수에서 열린 행사에는 토스쇼핑에 입점한 판매자 90여명이 참석했다.

토스는 토스쇼핑 입점 판매자 대상 설명회 '커넥션 데이'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 ⓒ 토스
행사는 △토스쇼핑 운영 전략과 방향성을 공유하는 키노트 세션 △토스쇼핑 실무 담당자들과 직접 소통하는 네트워킹 등으로 구성됐다. 첫번째 키노트 세션에는 박웅도 커머스사업총괄이 연사로 나서 '셀러와 함께, 토스쇼핑의 비전'을 주제로 토스쇼핑이 성장해 온 과정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설명했다. 특히 향후 전략으로 개인화 중심의 쇼핑 UX 혁신, 판매자 친화 정책, 상품 확장을 제시했다.
이어진 세션에서는 김형선 커머스 PO(Product Owner)와 박지우 커머스 TPO(Technical Product Owner)가 나서 토스쇼핑만의 특화된 판매자 전용 서비스, 광고 상품 운영 최적화를 위한 노하우 등을 공유했다. 이날 각 카테고리 담당 MD도 참석해 판매자와 직접 개별 상담을 진행하며, 상품 운영과 매출 증대를 위한 전략을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