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파두(440110)가 아시아 최대 정보통신 박람회 '컴퓨텍스 2025'에 참가해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왼쪽부터)찰리 우 에이데이터 부사장, 김태균 파두 CBO, 셸리 첸 에이데이터 사장, 이지효 파두 대표이사 CEO, 남이현 파두 대표이사 CTO. ⓒ 파두
파두는 이달 20~23일 대만 타이베이 난강 전시장에서 열리는 컴퓨텍스 2025에서 자사의 차세대 SSD 컨트롤러 기술을 대거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인공지능(AI) 넥스트'를 주제로 엔비디아, 인텔, 퀄컴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대거 참여했다.
특히 파두는 데이터센터 분야의 핵심 이슈로 떠오른 전력 효율 최적화 기술에 집중하며, AI 시대에 걸맞은 차세대 스토리지 솔루션을 통해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행사에서 파두는 글로벌 SSD 모듈 제조사 에이데이터(ADATA)와의 전략적 협업 성과를 최초 공개했다. 양사는 지난 4월 MOU를 체결한 이후 PCIe Gen5 기반 SSD 솔루션을 공동 개발해 왔으며,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향후 Gen6 기업용 SSD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에이데이터는 이번 전시 현장에서 신규 기업용 SSD 브랜드 '트러스타(TRUSTA)'를 공식 론칭하며, 고성능 스토리지 분야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양사 경영진은 컴퓨텍스 현장에서 회동을 갖고, 그간의 협업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시너지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와 함께 파두는 전시장 인근 호텔에 별도로 마련한 '파두 쇼룸'을 통해 파트너사들을 초청, 자사 전략 제품을 직접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Gen5 SSD 컨트롤러 제품군은 물론, 내년 출시를 앞둔 Gen6 SSD 컨트롤러의 상세 기술을 공개하며 글로벌 고객사 확보에 공을 들였다.
현장에서 첫선을 보인 파두의 Gen6 컨트롤러는 기존 세대 대비 성능과 전력 효율을 2배 이상 끌어올린 기술로,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주목받았다.
회사 측은 이번 기술 공개를 계기로 자사의 기술력을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알리고, 대만을 포함한 아시아 주요 IT 기업들과의 비즈니스 확대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지효 파두 공동대표는 "컴퓨텍스는 파두의 혁신적인 SSD 컨트롤러 기술을 세계 무대에 알리는 동시에,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전략적 네트워크를 강화할 수 있는 핵심 행사"라면서 "전력 효율이라는 시장의 핵심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데이터센터 반도체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