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갯벌, 우리가 설명합니다!" 서천갯벌 해설사 23명 출발

세계유산의 가치를 전할 지역 갯벌해설사 양성과정 본격 시작

[프라임경제] 충남 서천군이 서천갯벌의 생태적 가치와 보존 필요성을 널리 알릴 전문 해설사 양성에 나섰다.

 

서천갯벌해설사 양성과정 본격 운영 모습. ⓒ 서천군

군은 지난 19일 조류생태전시관에서 '서천갯벌해설사 양성과정' 입교식을 열고 본격적인 교육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에 선정된 '세계유산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이번 과정은 함께그린연구소가 주관하며, 전국에서 40여 명이 지원해 자격 요건과 지역 거주 여부 등을 종합 심사한 결과, 최종 23명의 교육생이 선발됐다.

교육은 오는 7월 20일까지 매주 월요일마다 진행되며, △서천갯벌의 생물 다양성 △보존의 중요성 △해설사로서의 소통 방법 등 실무 중심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수료 후에는 공식 서천갯벌해설사로 활동할 자격이 주어진다.

교육에 참가한 한 수강생은 "서천갯벌의 생태적 가치를 다시금 깨달았고, 해설사로서 고향에 기여할 기회를 얻게 돼 매우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세계유산 지역 주민들이 갯벌해설사로 직접 활동하며 서천의 가치를 전국에 알리는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갯벌해설사 양성과정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단순한 교육 수혜자를 넘어, 세계유산 '서천갯벌'을 직접 알리고 지켜가는 핵심 주체로 성장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