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충남도의회(의장 홍성현)는 20일 천안 신방초등학교 학생 33명과 지도교사 4명이 참여한 가운데 '청소년 의회교실'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20일 천안 신방초등학교 학생 33명과 지도교사 4명이 참여한 가운데 '청소년 의회교실'을 개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의회사무국
이날 의회교실에 참여한 학생들은 실제 도의회 본회의를 방불케 하는 다양한 의정 활동을 체험했다. 먼저 의장 선거에 출마한 학생들의 정견 발표와 투표를 통해 의장을 선출한 뒤, 모의 본회의를 통해 도의원 역할을 직접 수행했다.
학생들은 이어 '친구에게 장난치지 않기', '화장실 물 잘 내리기'라는 주제로 2분 자유발언을 진행하며 생활 속 규범과 공공의식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통학버스 내 간식 섭취 금지에 관한 조례안', '학교 내 자전거 타기 허용에 관한 조례안' 등 총 2건의 모의 조례안을 상정하고 심의·처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충남도의회 관계자는 "의장 선거, 발언, 조례안 심의 등 민주적인 회의 절차를 몸소 경험함으로써 청소년들이 지방자치와 지방의회의 역할을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의회는 청소년들이 풀뿌리 민주주의를 체험할 수 있도록 의정 학습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