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하락했다. 상승세로 출발한 지수는 뚜렷한 재료 부재와 외국인의 팔자에 2600선에 마감했다.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하락했다. 상승세로 출발한 지수는 뚜렷한 재료 부재와 외국인의 팔자에 2600선에 마감했다.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603.42 대비 1.62p(-0.06%) 내린 2601.80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9.26p(0.74%) 오른 2622.68로 출발한 뒤 빠르게 하락했다. 한때 2600선을 내주기도 했으나 다시 올라서며 2600선 하단에서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205억원, 610억원을 순매수 했으며, 외국인은 1145억원을 순매도 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별로 살펴보면 KB금융(1.37%), SK하이닉스(1.30%), 시총 1위 삼성전자(0.18%)가 상승했다. 이외 종목들은 모두 내렸다.
HD현대중공업이 전 거래일 대비 2만6500원(-6.26%) 밀린 39만70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으며, LG에너지솔루션이 1만2000원(-4.12%) 떨어진 27만95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 외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2.86%), 현대차(-0.79%), 삼성전자우(-0.65%), 기아(-0.33%), 삼성바이오로직스(-0.10%) 순으로 차지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713.75 대비 1.80p(0.25%) 오른 715.55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83억원, 516억원을 순매수 했으며, 개인은 734억원을 순매도 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별로 살펴보면 리가켐바이오(7.50%), 파마리서치(4.14%), 펩트론(3.31%), 휴젤(1.03%)이 올랐다. 그 밖에 모든 종목은 하락했다.
시총 1위 알테오젠(-0.63%)을 비롯, 에코프로비엠(-5.76%), HLB(-1.12%), 에코프로(-6.58%), 레인보우로보틱스(-0.18%), 클래시스(-3.17%) 등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5.4원 내린 1392.4원에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날 미국증시가 신용등급 강등에도 강보합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도 장 초반 2620선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장 중 상승폭을 축소하며 불안정한 흐름이 전개됐다"며 "이에 더해 코스피가 반등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눈치보기 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인터넷과카탈로그소매(7.23%), 전기장비(5.28%), 기계(3.74%), 복합유틸리티(3.30%), 사무용전자제품(3.06%)이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전기제품(-3.98%), 조선(-3.28%), 화학(-2.62%), 우주항공과국방(-2.02%), 해운사(-1.99%)가 차지했다.
이날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7조5660억원, 6조9353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