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고층 목조건축 '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 개소…탄소중립 실현 선도
[프라임경제] 산림청(청장 임상섭)은 오는 22일 생물다양성의 날을 맞아 인천 계양산 일원에서 '백두대간·정맥 관리 강화 현장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생물다양성 기반의 정맥 보전과 복원, 합리적 관리방안을 위해 마련됐다.

백두대간·정맥 관리 강화 현장토론회 모습. ⓒ 산림청
백두대간은 DMZ 및 섬·연안 지역과 함께 한반도의 3대 핵심 생태축 중 하나로, 우리나라 관속식물의 38.3%가 분포하는 생물다양성의 보고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2005년부터 '백두대간 보호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보호·관리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산림청은 지난 20년간 백두대간 자원 실태 변화조사, 훼손지 복원, 주민지원 및 소득보전 사업 등을 통해 생태축의 건강성을 유지하고, 보전과 이용의 조화를 실현해왔다.
정맥에 대해서도 도로 개설 등으로 단절된 구간 5곳을 생태축으로 복원하고, 종합안내판 5개소를 설치하는 등 생태적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정맥별 자원 실태 변화조사와 모니터링을 통해 생물다양성의 현황을 정밀하게 파악하고 있다.
최영태 산림보호국장은 "백두대간뿐 아니라 정맥의 생태적 가치 역시 중요하다"며 "정밀한 자원 변화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정맥 관리정책을 추진해 산림 생물다양성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현장토론회는 정책·학계·현장 전문가들이 참여해 정맥 관리의 방향성과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향후 기후변화 시대 산림생태계 보전의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국내 최고층 목조건축 '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 개소…탄소중립 실현 선도
산림청·산림복지진흥원, 대전 신청사에서 개소식…교육·문화·행정 융합 산림복지 플랫폼 기대

임상섭 산림청장(가운데)이 장종태 국회의원, 이장우 대전광역시장, 남태헌 한국산림복지진흥원장 등 관계자들과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 개소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산림청
[프라임경제] 산림청(청장 임상섭)과 한국산림복지진흥원(원장 남태헌)은 20일 대전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국내 최고층 목조건축물인 '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와 산림복지진흥원 신청사의 개소식을 개최하고, 탄소중립 실현과 산림복지 전문인력 양성의 중심지로서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연 산림복지진흥원 신청사와 교육센터는 지상 7층, 지하 1층, 높이 28m 규모의 국내 최고층 목조건축물로, 공공건축 부문의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대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건축에는 총 1449m³의 목재가 사용됐으며, 이 중 67%인 968m³는 국산 목재로 채워져 약 242톤의 탄소 저장 효과를 통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달성에도 기여했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 전경. ⓒ 산림청
개소식에서는 목조건축의 내화·내진 기술과 친환경 설계 등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이뤄졌으며, 행정 기능을 담당할 본관동,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될 교육동, 지역민과 국민에게 개방된 숲속도서관 등 주요 시설이 소개됐다.
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는 산림복지전문가와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산림복지전문업 종사자 및 자격 보유자 역량강화 △산림문화·건강·예술 강좌 등 평생학습 △주민 대상 산림복지 정보 및 자가학습 프로그램 △산림복지사업 참여자의 전문교육 등이다.

목구조와 철근콘크리트 하이브리드 방식의 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 본관동 투시도. ⓒ 산림청
이와 함께, 센터 건립과정과 의미를 담은 백서, 사진, 홍보영상 등 자료는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누리집을 통해 열람 가능하다.
남태헌 원장은 "숲과 사람을 이어주는 산림복지 플랫폼 기관으로서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산림복지 인재 양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상섭 산림청장도 "목조건축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전 세계적 주목 분야"라며, "공공부문부터 목조건축 확산을 선도하고, 이번 교육센터가 국내 목조건축 활성화의 상징적 랜드마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