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두산테스나, SoC 가동률 회복 '주목'…"현 주가, 역사적 바닥 수준"

하반기 일부 생산라인 감가상각 종료 시작 따른 수익성 개선 '긍정적'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05.19 07:28:33

두산테스나 서안성사업장 ⓒ 두산테스나


[프라임경제] BNK투자증권은 19일 두산테스나(131970)에 대해 예상보다 크게 낮아진 수익성을 반영해 실적 추정을 하향 조정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4만1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현재 주가는 역사적 밸류에이션 바닥 수준에 있으며, 시스템 반도체 산업의 성장 잠재력을 고려해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BNK투자증권에 따르면 두산테스나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35% 줄어든 593억원, 적자전환한 영업손실 191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대폭 하회했다.

실적 부진의 주 요인은 고객사 차량용 반도체 칩 재고조정 영향으로 1~2월 매출이 급감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전체 가동률이 40% 수준으로 하락한 것으로 보이는데, 차량용 칩을 포함한 시스템온칩(SoC) 사업부 가동률이 30%대로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고객사 차량용 칩 재고조정이 일단락되면서 3월부터 SoC 가동률은 다시 50%대로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에 따라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28% 상승한 759억원으로 증가하고, 영업이익 36억원(영업이익률 4.7%)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짚었다.

이어 "하지만 글로벌 전기차(EV) 캐즘(일시적 수요둔화) 영향이 지속되며 최종 고객사 수요 전망이 불투명함은 여전하다"며 "또한 상반기에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들의 재고축적( Restocking) 영향으로 CIS·RF·AP 등 모바일 반도체 수요가 개선되는 모습이나, 상호관세 영향으로 하반기 수요는 매우 불확실하다"고 진단했다.

마지막으로 "실적 추정을 보수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면서도 "긍정적인 점은 하반기부터 일부 생산라인 감가상각 종료가 시작돼 수익성 개선의 여지가 있다는 점"이라고 조언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