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라북도 군산에 위치한 군산 컨트리클럽(파72)의 전주(OUT)·익산(IN) 코스에서 열린 'KLPGA 2025 챔피언스 클래식 2차전(총상금 1억 원, 우승상금 1500만 원)'에서 우선화(46)가 입회 11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우선화가 KLPGA 입회 11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 KLPGA
1라운드에서 보기 1개와 버디 1개, 이글 1개를 묶어 중간합계 2언더파 70타로 공동 8위에 오른 우선화는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1개를 쳤지만 버디 7개를 낚아채며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의 성적으로 생애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우선화는 "'드디어 해냈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며 "간절히 바라왔던 우승이라 정말 행복하다. 대회마다 조금씩 아쉬움이 남았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오랜 시간 동안 포기하지 않고 도전해 온 나 자신을 칭찬해주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우승의 원동력으로는 드림투어 경험을 꼽았다. 2025시즌 드림투어와 챔피언스투어를 병행하고 있는 우선화는 "드림투어에서 뛰는 어린 선수들을 보며 많은 자극과 배움을 얻었고, 실전 경기를 거듭하면서 퍼트에 대한 자신감이 붙고 그린 플레이도 한층 안정됐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2025시즌 챔피언스투어 상금왕에 오르면 2026시즌 정규투어 시드권이 주어진다. 꼭 상금왕에 올라 정규투어 무대에 서고 싶다"며 올 시즌 목표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한편 헬스트레이너로 활동하던 28세에 가르치던 회원이 건넨 골프채로 처음 골프와 인연을 맺은 우선화는 지난 2014년 35세의 늦은 나이에 KLPGA 정회원으로 입회한 이후 매년 KLPGA투어 시드전에 도전했으며, 2017년부터 챔피언스투어에 출전했다.
이후 챔피언스투어에서 △2022년 두 차례 △2023년 세 차례 △2024년 한 차례 등 총 여섯 번의 준우승으로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던 우선화는 이번 대회에서 마침내 생애 첫 우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