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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2025 여름철 자연재난 종합대책' 본격 추진

"시민 생명과 재산 보호 위해 7대 추진 방향 설정"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5.05.14 09:08:58
[프라임경제] 충북 청주시는 5월15일부터 10월15일까지 '2025 여름철 자연재난 종합대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7대 추진 방향을 설정하고 각종 자연재난에 빈틈없이 대응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난 12일 임시청사에서 개최된 2025 여름철 자연재난 점검회의 모습. ⓒ 청주시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협업관리 △상황관리 △인명보호 △시설보호 △교통대책 △물자동원 △홍보강화 등 7대 추진 방향을 설정하고, 각종 자연재난에 빈틈없이 대응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청주시는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에 대비해 24시간 재난상황실을 운영한다. 기상 상황에 따라 상황판단회의를 수시로 개최하고, 기상특보 단계별 대응에 나선다. 비상근무는 5단계로 구성되며, 초기대응단계부터 비상 1~3단계까지 신속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전국 최초로 구축된 재난상황관리시스템을 기반으로, 전 부서 통합 배치 및 단체소통방 운영을 통해 실시간 상황을 공유하고 신속한 보고체계를 확립한다.

인명피해 우려가 있는 재해취약지역에는 지역별 관리책임자를 지정하여 관리대책을 강화하며, 산간마을 등 고립예상지역에 대한 특별관리도 추진한다. 또한, 침수나 붕괴 우려가 있는 시설에 대해 사전 보수·보강 작업을 실시한다.

지난 1일 오송지하차도 기계실 안전점검 현장 모습. ⓒ 청주시


무심천 하상도로 등 주요 하천변 도로는 집중호우 시 선제적으로 통제된다. 침수위험 하천변 도로 6개소에 진입 차단시설을 설치하고, 세월교 및 산책로 차단시설 226개소를 6월까지 추가 설치 완료할 예정이다.

시민들에게는 재해예방 행동요령과 기상특보 대응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하여 자율적인 안전 대응 역량을 높인다. 또한, 무더위쉼터 운영과 폭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폭염 대응조치도 병행된다.

청주시는 경찰, 소방, 육군을 비롯한 기상청,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KT 등 19개 관계 기관 및 단체와 긴밀히 협력하기로 사전 협의를 완료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인해 여름철 자연재난이 점점 대형화, 복잡화되고 있지만, 철저한 사전 대비와 신속한 대응체계를 통해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여름철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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