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2600선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미·중 관세 완화에도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2600선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미·중 관세 완화에도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13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607.33 대비 1.09p(0.04%) 오른 2608.42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5.57p(0.21%) 내린 2601.76으로 출발해 상승과 하락을 오가며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장중 한때 2620선을 터치하기도 했으나 상승폭 대부분을 반납했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외국인이 1715억원을 순매수 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61억원, 892억원을 순매도 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별로 살펴보면 LG에너지솔루션(-2.95%), 한화에어로스페이스(-1.95%), 시총 1위 삼성전자(-1.22%), 삼성전자우(-0.95%)가 하락했다. 이외 종목들은 모두 상승했다.
SK하이닉스가 전 거래일 대비 3500원(1.79%) 오른 19만85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으며, 기아가 1300원(1.41%) 상승한 9만37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 외에 HD현대중공업(1.24%), 삼성바이오로직스(0.91%), 현대차(0.46%), KB금융(0.43%) 순으로 차지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과 725.40 대비 6.48p(0.89%) 오른 731.88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94억원, 397억원을 순매수 했으며, 개인은 872억원을 순매도 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별로 살펴보면 에코프로비엠(-3.42%), 에코프로(-1.57%)가 하락했으며, 파마리서치는 보합을 기록했다. 그 밖에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시총 1위 알테오젠(3.57%)을 비롯, HLB(0.35%), 레인보우로보틱스(2.01%), 펩트론(13.80%), 휴젤(0.29%), 클래시스(1.55%), 리가켐바이오(2.78%) 등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3.6원 오른 1416.0원에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협상이 90일 동안 시행되는 '한시적 조치'라는 점에서 신중론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날 밤 미국이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달러인덱스와 미국채 금리가 상승한 것을 부담 요인으로 관망심리가 강해졌다"고 설명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항공사(9.44%), 가정용기기와용품(7.24%), 해운사(5.16%), 복합유틸리티(4.17%), 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3.82%)가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비철금속(-3.53%), 전기유틸리티(-3.39%), 전기제품(-2.67%), 인터넷과카탈로그소매(-2.49%), 판매업체(-1.86%)가 차지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8조3211억원, 7조22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