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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고려청자박물관 조은정 학예연구사, 국립중앙박물관회 학술상 은관상 수상

 

장철호 기자 | jch2580@gmail.com | 2025.05.13 17:31:27

제14회 국립중앙박물관회 학술상에서 은관상을 수상한 조은정 학예연구사. ⓒ 강진군

[프라임경제] 전남 강진군 고려청자박물관 전시운영팀 조은정 학예연구사가 '제14회 국립중앙박물관회 학술상'에서 논문 '청자 해석류화 문양을 통해 본 고려시대 관양의 형성과 유행'으로 은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미술사학' 제48호에 실린 이 논문은 고려청자의 대표 문양인 해석류화 문양을 심층 분석하여 고려시대 관양의 형성과 유행 과정을 체계적으로 밝혀냈다. 

국립중앙박물관회가 주관하는 이 학술상은 박물관 관련 분야 연구자의 전문성과 학술적 기여도를 평가해 수여하는 상이다.

조 연구사의 논문은 해석류화 문양이 불교적 의미를 지니고 북송과의 교류를 통해 고려 미술 전반에 걸쳐 발전한 과정을 문헌 분석 및 유물 비교를 통해 종합적으로 고찰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기존 문양 연구의 한계를 넘어 시대적 의미와 관양으로서의 위상을 규명하고, 고려 중기 청자 제작 경향과 문화 흐름을 재구성했다는 점에서 학술적 의의가 크다.

2005년부터 고려청자박물관에서 근무하며 강진청자의 가치를 알려온 조 연구사의 이번 수상은 지역 박물관의 연구 역량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최영천 박물관장은 "이번 수상을 통해 지역 문화자산에 대한 학술적 기반이 넓어질 것"이라며 "박물관 연구 기능 강화를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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