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한강에스파크CC 조감도. ⓒ 남한강에스파크CC
◆숨 가쁘게 진행되는 코스 조성, 하반기 시범 라운드 기대
4월 현재, 에스파크의 코스 조성 공사는 60%를 넘어섰다. 굴삭기와 덤프트럭의 요란한 소음 대신, 섬세한 손길로 지형을 다듬고 자연과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작업이 한창이다.
토공사는 98.5% 완료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지형 조형은 90%, 코스 조경은 80%의 진척도를 보이며 코스의 윤곽이 점점 선명해지고 있다. 특히, 최첨단 배수 시스템 구축에 심혈을 기울여 집중 호우에도 안정적으로 코스를 유지할 수 있게 했다. 잔디 식재는 현재 15% 완료되었으며, 엄선된 품종과 혁신적인 공법을 통해 최상의 필드 컨디션을 구현할 계획이다.
클럽하우스 등 건축 부문의 터파기 공사가 진행 중이며, 전기·통신 설비는 67%, 급수 스프링클러 설치는 60%의 진척을 보이고 있어 코스 완성과 함께 편의 시설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4월 15일 기준 전체 공정률은 약 52%로, 계획대로라면 올해 하반기 P·K 코스 18홀을 대상으로 시범 라운드가 가능할 전망이다. 5월 말부터 6월 초까지 카트 도로 포장 작업을 마무리하여 개장 준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공사가 진행 중인 3번홀. ⓒ 남한강에스파크CC
◆남한강을 품은 코스, 자연과의 공존을 추구하다
에스파크 코스는 해발 300~400m의 산악 분지형 지형을 따라 조성되어 주변 자연환경과 조화로운 풍경을 선사한다. 세계적인 골프 코스 설계 회사인 'Schmidt-Curley Design'이 코스 설계를 맡아, 기존 지형의 특색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전략적인 난이도를 갖춘 코스를 구현했다. 특히 남북 방향으로 코스를 배치하여 플레이 시 햇빛에 의한 눈부심을 최소화하고, 곳곳에 드러나는 노출 암반은 자연의 웅장함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P 코스 9번 홀과 A 코스 9번 홀, K 코스 3·4·8번 홀 등에서는 암반 지층을 그대로 노출시켜 자연 지형을 활용한 독특한 경관을 연출했다.
코스 주변의 울창한 자연림을 최대한 보존하고, 그 사이로 페어웨이를 배치하여 숲 속에서 라운딩을 즐기는 듯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비탈면 등에는 습식 녹화 공법을 적용하여 페스큐 잔디와 샤스타데이지, 금계국, 바늘꽃, 구절초 등 다양한 야생화 씨앗을 함께 파종함으로써, 시간이 지날수록 자연스러운 들꽃 군락을 형성하고 계절마다 다채로운 풍경을 선사할 예정이다. 코스 곳곳에 식재된 자작나무와 단풍나무는 가을이면 붉게 물들어, 남한강 유역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만들어낼 것이다.
◆혁신적인 잔디 관리, 최상의 플레이 경험을 선사하다
에스파크는 잔디 선택과 시공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그린에는 최고 품질 벤트그래스 품종인 '샤크'를 식재하여, 뛰어난 볼 컨트롤과 퍼팅감을 제공한다. 티잉 그라운드에는 내구성이 뛰어난 켄터키 블루그래스를 깔아, 디봇 자국을 최소화하고 쾌적한 티샷 환경을 조성한다. 페어웨이는 한국잔디인 중지를 심어 국내 기후에 적합하면서도 탄력 있는 필드 컨디션을 구현한다. 특히, 잔디 식재에는 네트 공법을 도입하여 잔디 뿌리층을 견고하게 잡아주고 밀도를 높임으로써, 페어웨이 어디에서나 볼이 마치 티 위에 올려진 듯 안정적인 라이를 제공한다. 또한, 최첨단 관수 시스템을 구축하여, 잔디의 생육 상태를 최적화하고, 일관된 그린 컨디션을 유지할 계획이다.
◆폰드와 암반의 조화, 시그니처 홀이 선사하는 압도적인 풍광
에스파크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P 코스 9번홀과 A 코스 9번홀이다. 웅장한 산세를 배경으로 약 20미터 높이 차를 둔 티잉 그라운드와 그린 사이에는 대형 폰드가 놓여 시선을 압도한다. 노출된 암반과 백사장을 연상시키는 비치 벙커가 어우러져, 자연과 인공의 조화가 빚어내는 극적인 풍광을 연출한다. 클럽하우스와 인접한 지리적 이점은 탁 트인 조망과 함께 포토존으로도 제격이다. 이 시그니처 홀은 골퍼들에게 단순한 경관 이상의 가치를 선사한다. 치밀한 전략과 과감한 샷이 요구되는 설계를 통해, 라운드의 끝에서 가장 짜릿한 기억을 남기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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