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中 협상 주시하며 관망세…2570선 약보합

기관 '팔자'·코스닥 0.97% 하락…원·달러 환율 1400.0원

코스피가 나흘만에 하락했다. 주말에 열릴 미중 무역 협상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졌다.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나흘만에 하락했다. 주말에 열릴 미중 무역 협상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졌다.

9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579.48 대비 2.21p(0.09%) 내린 2577.27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8.45p(0.33%) 오른 2587.93으로 출발해 강보합세를 보였으나 하락 전환해 보합권 내에 머물렀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33억원, 674억원을 순매수 했으며, 기관은 1873억원을 순매도 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별로 살펴보면 기아(1.71%), 삼성전자우(1.55%), 현대차(1.50%), 삼성바이오로직스(0.39%), 시총 1위 삼성전자(0.37%)가 상승했다. 이외 종목들은 모두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전 거래일 대비 9500원(2.90%) 내린 31만80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으며, KB금융이 2500원(2.65%) 하락한 9만2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 외에 HD현대중공업(-2.02%), 한화에어로스페이스(-0.57%), SK하이닉스(-0.11%) 순으로 차지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과 729.59 대비 7.07p(0.97%) 내린 722.52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3770억원을 순매수 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820억원, 2638억원을 순매도 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별로 살펴보면 파마리서치(2.03%), HLB(1.40%)가 상승했다. 그 밖에 모든 종목은 하락했다.

시총 1위 알테오젠(-2.13%)을 비롯, 에코프로비엠(-5.78%), 에코프로(-3.08%), 레인보우로보틱스(-3.72%), 클래시스(-0.14%), 휴젤(-2.72%), 펩트론(-3.88%), 리가켐바이오(-1.59%) 등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3.4원 오른 1400.0원에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전날 미국과 영국 간 무역협정 체결로 장 초반 상승 출발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주말 사이 진행될 미중 고위급 협상을 앞두고 경계심리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비철금속(5.70%), 가정용기기와용품(2.59%), 인터넷과카탈로그소매(2.06%), 우주항공과국방(1.58%), 게임엔터테인먼트(1.53%)가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전기제품(-2.99%), 화학(-2.52%), 생물공학(-1.93%), 출판(-1.88%), 항공사(-1.80%)가 차지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8조180억원, 7조4110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