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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P '도심형 고전력 인프라' 차별화 가속…제2‧3센터 확장 추진

서울 강남 도심 엣지 데이터센터, 하이퍼스케일 센터 한계 보완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5.05.09 09:35:28

© DCP


[프라임경제] 최근 고성능 GPU 인프라 수요가 급증하면서 AI 인프라 전문기업 'DCP'가 서울 강남 도심에 구축한 엣지 데이터센터가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DCP는 기존 대형 데이터센터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고, AI 스타트업에 최적화된 도심형 고전력 솔루션을 제시해 서울 도심 내 제2‧제3센터 확장 계획도 공개했다. 

사실 하이퍼스케일 센터는 △장기 개발 기간 △전력 확보 어려움 △높은 투자 비용 △입지 민원 등 이유로 확장에 있어 다소 제한적이다. 실제 수도권 대부분 대형 센터는 △송전선 미완공 △4~5년 상당 개발 기간 △민원 리스크 등으로 즉각적 대응이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엣지 데이터센터는 △빠른 구축 속도 △뛰어난 접근성 △합리적 비용 구조 등을 바탕으로 하이퍼스케일 센터 한계를 보완하는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실제 DCP 강남 센터는 랙당 13.2㎾ 전력 공급이 가능한 고전력 인프라 기반으로, 대형 센터에 비해 고객 맞춤형 인프라를 조기에 제공할 수 있다. 합리적 운영비 구조도 강점이다. 특히 서울‧수도권 중심에 위치해 △AI 스타트업 △연구기관 △콘텐츠 기업 등 핵심 수요처 접근성이 우수하다. 여기에 GPU 단기 렌탈 및 맞춤형 인프라 설계 컨설팅까지 제공해 실질적 지원이 가능하다.

김한석 DCP 대표는 "기존 대형 데이터센터는 전력 확보‧설계, 입지 확보, 민원 문제 등으로 인해 확장성과 유연성에 많은 제약이 있다"라며 "엣지 데이터센터는 실제 수요에 기반해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유일한 해법으로, DCP 강남 센터가 대표 사례"라고 자신다.

현재 DCP는 강남 센터를 통해 안정적 고전력 GPU 환경을 제공하고 있으며, 오는 하반기에는 삼성동과 마곡 지역에 제2·제3 엣지 데이터센터를 추가 오픈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수도권 내 AI 특화 인프라 클러스터 조성을 본격화하고, 엣지 기반 '도심형 AI 인프라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DCP는 모회사 '디씨코리아(DC KOREA)'가 용인‧송도‧안산‧당진 등지에서 추진하는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 개발 프로젝트와의 전략적 연계를 통해 수도권 전역에 걸친 통합형 AI 인프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이런 디씨코리아만의 전력 인프라 확보 능력 및 장기 수용력은 DCP '엣지 센터' 유연성과 신속성을 뒷받침하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다. 나아가 양사 시너지를 통해 스타트업부터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고객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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