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LG헬로비전(037560)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이 기간 매출은 17.3% 늘어난 3135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30억으로 93.4% 증가했다.
이번 호실적은 교육청 단말기 보급사업과 헬로렌탈 성장이 견인했다. 렌탈 부문에서는 트렌디 가전 수요와 직영몰의 성장으로 매출이 늘었고, 교육사업은 지난해 서울교육청 단말기 보급사업 수주가 1분기에 반영됐다.
특히 영업이익은 지난해 유무형자산 손상차손 인식 이후 감가상각비 감소 효과로 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사업 부문별 수익은 △방송 1229억원 △통신 341억원 △알뜰폰(MVNO) 389억원을 달성했다. 미디어와 기업간거래(B2B)를 포함한 지역기반사업은 411억 원, 렌탈은 32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교육용 스마트 단말 수주 등 기타사업은 445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인터넷과 알뜰폰 가입자도 증가세다. 인터넷 중심으로 가입자를 늘리는 질적 성장 전략과 더불어 온라인 직영몰을 통한 상품 경쟁력을 지속 강화한 영향이다. MVNO 부문에서는 전국 편의점으로 유심 유통을 확장하고, 신규 단말 출시에 맞춰 합리적인 유심 요금제를 선보인 바 있다.
미디어 사업은 더라이프 채널을 양수한 이후 오리지널 콘텐츠에 힘을 쏟고 있다. '눈에 띄는 그녀들7', '태군노래자랑', '김석훈의 어!여기봐라' 등 더라이프 채널 오리지널 프로그램을 활발히 제작 중이다.
이민형 LG헬로비전 상무(CFO·CRO)는 "1분기는 신사업 성장의 영향으로 실적이 개선됐다"며 "앞으로도 홈 사업의 질적 성장과 신사업을 중점으로 추가 성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