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신세계푸드(031440)의 버거 프랜차이즈 노브랜드 버거가 신메뉴와 신규 가맹 모델을 제시했다.
8일 신세계푸드는 고물가 시대에 맞는 가성비 신메뉴 'NBB 어메이징 더블 버거'와 창업 비용을 기존 대비 60% 수준으로 낮춘 새로운 가맹모델 '콤팩트 매장'을 소개했다.

강승협 신세계푸드 대표이사가 8일 열린 노브랜드 버거 신메뉴 출시 및 신규 가맹모델 제시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배예진 기자
강승협 신세계푸드 대표이사는 "본질만 남기고 불필요한 요소는 제거한다는 노브랜드의 가치를 버거에 담았다"며 "노브랜드 가치를 담은 신규 가맹 모델은 가맹점주분들의 창업 부담을 덜고, 노브랜드 버거 사업이 성장하는 데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브랜드 버거는 이번 신메뉴와 신규 가맹 모델을 제시하면서 '노브랜드 다움'을 핵심 키워드로 잡았다. 국내 시장에서 '가성비 브랜드'로 통하는 노브랜드는 기존의 이미지를 그대로 유지하며 이번 버거 프랜차이즈 사업에도 기조를 이어가는 것을 철학으로 삼았다.
김규식 신세계푸드 프랜차이즈 사업담당 상무는 "노브랜드 버거가 초심의 자세로 가성비 버거 브랜드로서 역할을 이어가고자 새로운 가성비 메뉴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신메뉴 개발을 위해 노브랜드 버거는 기존에 판매 중이던 버거 메뉴를 재점검하며 빵부터 패티, 소스까지 전면 개선했다.
먼저 빵을 더 촉촉하게 만들었다. 노브랜드 버거는 부드러운 빵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트렌드를 반영했다.
버거에서 가장 중요한 버거 패티도 불맛을 강화하고 증량했다. 신세계푸드에서 실시한 QSR(Quick Service Restaurant) 가성비 조사 결과, 1위가 고기 맛이었다. 이에 노브랜드 버거는 이번 신메뉴 개발에서 패티에 집중했다. 신메뉴 'NBB 어메이징 더블업 버거'에는 총 2장의 패티가 들어간다. 노브랜드 버거는 패티 2장에 130g으로 경쟁사 대비 30% 증량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가격은 단품 기준 4000원대에 선보이며 가성비를 강조했다.
아울러 노브랜드 버거 메뉴 중 더블 패티 버거류 판매량이 전년 대비 6% 증가했다. 이를 두고 노브랜드 버거는 이번 신메뉴가 향후에도 자사의 대표 메뉴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노브랜드 버거 신메뉴 'NBB 어메이징 더블업 버거'와 감자튀김. =배예진 기자
개선된 신메뉴를 판매할 가맹 사업에도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노브랜드 버거는 공간 효율성을 높이고 공사 자재비·기간을 낮춰 가맹점주들의 부담을 완화하고자 한다.
기존에 4주 정도 소요되던 공사 기간을 3주로 앞당겼고, 매장 마감재도 기존 22종에서 14종으로 단순화했다. 주방도 건식으로 변경하며 공사비를 줄였고, 간판도 설치 방법과 형태를 변경해 비용 40%의 절감을 예상한다. 이외에도 △인테리어 36% △주방 장비 22% △시스템 장비 47% △가맹금 30%씩 절감했다. 초기 창업 비용도 기존 대비 60% 낮아져 가맹점주들의 부담감을 덜었다.
이처럼 합리적인 가맹 사업 모델을 제시한 노브랜드 버거는 '콤팩트 매장'이라고 불렀다. 노브랜드 버거는 15평 기준 가맹비 포함 1억 초반대의 금액으로 콤팩트 매장을 오픈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 예로 이날 '노브랜드 버거 건대점'이 개점했다.

김규식 신세계푸드 프랜차이즈 사업담당 상무가 8일 열린 노브랜드 버거 신메뉴 출시 및 신규 가맹모델 제시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배예진 기자
김규식 상무는 "이번 신메뉴 개발과 신규 가맹 모델 제시로 노브랜드 버거가 2030년까지 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 상위 3위까지 오르는 것이 목표"라며 "최근 이어지는 버거플레이션에도 노브랜드 버거가 가진 R&D 역량과 제조 인력을 장점으로 고품질 가성비 브랜드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