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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밥을 먹읍시다"...나광국 전남도의원 캠페인 '눈길'

전남도종합기자단과 8일 아침식사...쌀 소비 촉진 조례 제정, 대학가 천원의 아침 아이디어 제공

장철호 기자 | jch2580@gmail.com | 2025.05.08 09:54:30

전남도청종합기자단과 식사중인 나광국(우측 가운데) 의원과 윤진호 기획조정실장, 박현식 농식품국장, 공정희 특별전문위원실 수석전문위원, 이정석 입법정책전문위원. ⓒ 전남도청종합기자단

[프라임경제] 전라남도의회 예산결산위원장인 나광국 의원(더불어민주당, 무안2)은 쌀값 폭락으로 시름에 빠진 농민들을 위해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꾸준히 펼쳐오며 주목받고 있다. 

이 캠페인은 다양한 지역사회 구성원과 아침식사를 먹으며 지역 현안을 논의하는 운동으로 쌀 소비 촉진과 함께 지역발전을 위한 그의 진심을 엿볼 수 있다.

나 의원이 캠페인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쌀값 폭락으로 고통받는 농민들의 현실을 직접 목격하면서부터였다. 

쌀 소비량 감소가 쌀값 하락의 주요 원인이라고 판단한 나 의원은 2022년 9월 도의회 5분 발언을 통해 학생 아침 급식 지원을 제안했고, 이후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시작하며 최근까지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왔다.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매일 새로운 아침 식사 동반자를 섭외하는 일이었다고 나 의원은 토로했다. 

아침을 거르는 문화에 익숙해진 사람들에게 억지로 참여를 권유하는 것은 캠페인의 취지에 맞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긍정적인 성과도 있었다.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서삼석 국회의원, 김산 무안군수와의 아침 식사 자리에서 도내 초·중·고·대학생의 아침 결식률과 쌀값 폭락에 대한 심각성을 논의하고, 그 대안으로 아침식사 및 간편식 지원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 것이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나 의원은 2023년 '전라남도 아침식사 지원 조례'와 '전라남도교육청 아침 간편식 지원 조례'를 발의하여 아침식사 지원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러한 노력은 전라남도와 교육청 차원의 아침 식사 지원으로 이어졌다. 

전남도는 2023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의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참여하는 대학에 추가 지원금을 제공하여 학생들에게 질 좋은 아침 식사를 제공하고 있으며, 도교육청 또한 독서 등 정규수업 전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아침 간편식을 지원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설문조사 결과 두 사업 모두 학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나 의원의 노력은 쌀 소비 촉진 캠페인으로 이어졌다. 2024년 8월에는 나 의원과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 농협 관계자 등이 목포대학교 학생식당을 찾아 학생들에게 쌀로 만든 도넛을 전달하고 '천원의 아침밥' 행사를 함께하며 쌀 소비의 중요성을 알렸다. 

또한 2025년 3월, 전남도교육청은 전남 농협과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아침밥 먹기 업무 협약‘을 맺기도 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나 의원은 지난해 '제6회 거버넌스지방정치대상'에서 지방의원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2023년 최우수상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던 그는 결국 올해에는 대상을 수상하며 3년 연속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심사위원단은 나 의원의 의정활동을 지역사회 구성원이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하는 거버넌스 모범사례라고 평가했다. 

이에 나 의원은 "항상 지역사회의 연대와 협력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나광국 의원은 아침밥 먹기 캠페인 외에도 지역 기업 및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신성장산업 육성을 위한 국비 확보, 무안군의 도자산업 육성, 학교 과밀 문제 해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의정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의 꾸준한 '아침밥 먹기' 캠페인은 단순한 쌀 소비 촉진을 넘어 도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그의 깊은 고민과 진심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그의 노력은 앞으로 전라남도민의 식습관 개선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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