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신증권은 8일 엠씨넥스(097520)에 대해 올해 삼성전자 스마트폰 내 점유율 확대와 함께 전장부품의 안정적인 성장을 통해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와 함께 목표주가는 기존 3만4000원에서 3만7000원으로 8.8% 상향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올해 매출은 지난해 대비 34.5% 늘어난 1조42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경쟁사 대비 차별화 실적이 예상되기에 중소형주에서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한다. 현재 주가수익비율(P/E)은 6.8배로 저평가 구간에 있다"고 분석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엠씨넥스는 올해 1분기 삼성정자 스마트폰 점유율 증가로 인해 구동계·카메라모듈 매출이 증가했다. 갤럭시S25와 함께 고가의 A시리즈에서 카메라·구동계 공급 확대와 이에 따른 점유율 증가로 다른 카메라모듈 업체 대비 매출·영업이익이 상승하며 차별화된 수익성을 기록했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해 "경쟁사가 애플에 집중하면서 삼성전자 내 점유율 확대로 연결됐다"며 "특히 폴디드줌과 관련한 카메라, 구동계의 매출 증가가 전체 수익성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전장부품의 매출 증가도 다른 카메라 모듈 업체 대비 차별화 된 요인"이라며 "전장부품 매출은 지난해 2708억원에서 올해 3125억원, 내년 3429억원으로 늘어나며 안정적인 성장이 점쳐진다"고 짚었다.
또한 "현대자동차에 1차 공급업체로 전환 효과 및 자율주행 적용에서 추가적인 매출 증가가 반영될 것"이라며 "테슬라가 자율주행 서비스를 올해 하반기에 제공할 예정에 있다. 따라서 타 자동차 업체의 적용 확대 및 레벨 상향은 동사에 새로운 성장 기회를 부여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