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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아시아 기후행동 정상회의서 탄소중립 리더십 세계와 공유

김태흠 충남지사, 싱가포르서 기후위기 대응 성과 소개 및 국제 협력 강화 나서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5.05.08 08:55:20
[프라임경제] 충청남도가 탄소중립경제특별도로서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고, 아시아 지역과의 기후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국제 무대에 나섰다.

김태흠 충남지사가 지난해 9월23일 미국 뉴욕 글래스하우스에서 열린 '2030 글로벌 메탄 감축 전략 토론'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 충남도


언더2연합 아시아·태평양 지역 의장을 맡고 있는 김태흠 충남지사는 5월7일부터 2박 4일 일정으로 싱가포르를 방문해 '아시아 기후행동 정상회의' 등 다양한 기후 관련 외교 일정을 소화한다.

이번 정상회의는 언더2연합이 주최하고 아시아 지방정부 대표와 기후 전문가들이 참여해 △역내 기후 대응 전략 △친환경 로드맵 실현을 위한 투자 방안 △기후 기술과 혁신 경쟁 등을 주제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국제회의다.

김 지사는 8일 오전 '에너지 효율 향상 EP100 원탁회의'에 참석해 주제발언을 통해 충남의 청정에너지 전환 전략과 에너지 효율 향상 노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EP100은 클라이밋그룹이 주관하는 글로벌 에너지 효율성 향상 캠페인으로, 기업과 정부가 함께 청정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이후 김 지사는 인도네시아 중부자바주 주지사, 언더2연합 정책이사 등과의 양자 접견을 통해 기후 정책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록펠러재단 아시아 지역 책임자와의 만남도 이어간다. 같은 날 개최되는 아시아 기후 정상회의 본 세션에서는 지방정부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역할과 충남의 선도적 정책 사례를 주제로 연설을 진행한다.

출장 마지막 날인 9일에는 싱가포르 주요 기관과의 교류를 통해 도정 현안과 관련한 정책 벤치마킹도 실시한다. 김 지사는 싱가포르 주재 한국대사 접견, 국립수자원청 간담회, 마리나 배라지 시찰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 인프라와 수자원 관리에 대한 정보도 교류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충남은 전국 최대 석탄화력발전소 밀집 지역으로 탄소 배출량이 높지만, 2045 탄소중립 선언, 석탄화력 단계적 폐지, 대체 산업 육성 등 정부 계획을 앞서가는 정책을 추진 중"이라며, "이번 출장을 계기로 충남의 기후 정책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아시아 지역과의 협력 기반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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